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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캐릭터도 섹시하게 진화 중”

심보리 프로듀서 겸 디렉터는 게임 속 캐릭터인 ‘베이먼’ 복장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박민제 기자]

심보리 프로듀서 겸 디렉터는 게임 속 캐릭터인 ‘베이먼’ 복장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박민제 기자]

삼국지 게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에이와 ‘데드 오어 얼라이브’(DEAD OR ALIVE·이하 DOA)를 개발한 테크모가 2009년 합병해 출범한 일본 게임 개발사 코에이 테크모. 이 회사의 대표 게임 DOA는 기존 격투 게임에서 대체로 조연 격이었던 여성 전사를 전면에 내세운 독특한 게임이다.
 

DOA6 프로듀서 겸 디렉터
심보리 요헤이 단독 인터뷰

남다른 컨셉트 덕분에 후발주자였지만 철권·버추어파이터 등 쟁쟁한 3D(차원) 대전 격투게임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 강력한 팬덤을 구축할 수 있었다. 2012년 출시된 DOA5는 기본판만 글로벌 누적다운로드 1200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강인하고 섹시한 여성 캐릭터’에 대한 대중적 인기와는 별개로 ‘과도하게 선정적’이라는 비판적 평가도 함께 나오는 논쟁적 게임이기도 하다.
 
중앙일보는 심보리 요헤이(39) DOA6 프로듀서 겸 디렉터를 지난 9일 인터뷰했다. 코에이 테크모는 이달 초 DOA 시리즈 6번째 타이틀을 국내 배급사 디지털 터치를 통해 출시했다. 심보리는 2004년부터 15년간 DOA시리즈만 만들어 온 개발자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플레이스테이션(PS) 페스타’ 참석 차 내한했다.
 
7년 만의 신작이다.
“전작이 인기가 많아 후속작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렸다. 다른 격투게임과 다르게 버튼 하나만 계속 눌러도 여러 필살기를 쓸 수 있게 했다. 격투게임도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트랜드가 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작에선 화면 구성과 무대 구성, 캐릭터 얼굴 연출까지 보는 재미를 더 강화했다.”
 
여성 캐릭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3부류다.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과 격투게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 여성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처음엔 여성 캐릭터가 3명이었다. 그런데 여성 캐릭터 인기가 많아지면서 수가 더 많이 늘어난 것이다. 여성의 강함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원래 DOA의 정체성 자체가 섹시함을 강조하는 게임이다. 다만 게임을 처음 할 때부터 의상이 그렇진 않다. 점점 플레이하면 할수록 캐릭터가 파격적인 의상을 입을 순 있다.”
 
한국은 모바일 게임이 대세다.
“격투게임은 그래픽을 구현하고 조작하는 부분도 최적화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콘솔과 PC로만 출시했다. 조금 더 하드웨어가 발전하다보면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뷰 중간 사진 촬영 얘기를 꺼내자 그는 호텔방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DOA 6 캐릭터 중 그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먼의 복장(코스튬)이라고 했다. 그는 ‘PS페스타’ 무대인사에도 같은 복장으로 섰다. 인터뷰 말미 한국의 게임 규제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나는 게임을 통해 수학과 물리를 배운 덕분에 게임 개발자가 됐다”며 “코에이 테크모의 삼국지 같은 게임에서 역사를 배울수 있고,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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