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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 박봄의 수상한 '입건유예'…YG 솜방망이 논란

2NE1 출신 가수 박봄. [일간스포츠]

2NE1 출신 가수 박봄. [일간스포츠]

가수 박봄이 13일 컴백한다. 박봄은 2016년 투애니원(2NE1) 해체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소속사 디네이션과 손을 잡고 솔로 컴백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박봄은 정작 '마약 밀반입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봄은 2010년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한 일로 조사를 받았지만, 검찰은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다. 입건유예는 '혐의점은 발견됐으나 입건하지 않고 내사를 중지한다'는 특이한 처분이다.
 
박봄은 미국에서 암페타민 대리처방을 받고 이를 젤리류에 섞어 공항 통관절차를 거쳐 밀반입했다. 암페타민은 조모의 집과 부모의 집을 거쳐 박봄에게 배송됐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박봄은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 불법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같은 해 암페타민 29정을 치료용으로 밀수입한 삼성전자 직원 A씨는 체포와 함께 구속기소돼 형평성 논란이 일어났다.
 
변호사들 "마약류 사건 입건유예는 굉장히 이례적" 
 
[MBC PD수첩]

[MBC PD수첩]

 
이 사건은 검찰과 YG엔터테인먼트의 유착 가능성을 의심하는 사례로 수차례 언급돼왔다.
 
지난해 MBC PD수첩은 박봄 사건 당시 검찰 수사라인을 공개하며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조수연 변호사는 이 방송에서 "박봄 사건과 같은 이례적인 케이스는 없다"며 "반드시 입건해서,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고 해도 공판을 해서 최소한 집행유예 정도는 받게 하는 것이 정상적 처리"라고 말했다.
 
PD수첩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당시 인천지검 차장검사),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당시 인천지검 검사장)이 당시 이 사건 수사라인이었다고도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도 과거 JTBC 썰전 출연 당시 "입건유예는 법률적 용어가 아니다. 들어본 적도 없을 만큼 특이한 케이스"라며 "윗선에서 분명히 봐줬다. 검사장이라도 혼자 결정하긴 힘든 사건"이라고 했다.
 
YG엔터 마약 사건은 늘 솜방망이 처분? 
빅뱅 탑이 2017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첫 공판장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사과문을 읽고 있다. [중앙포토]

빅뱅 탑이 2017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첫 공판장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사과문을 읽고 있다. [중앙포토]

YG엔터테인먼트에선 소속 가수들의 마약 논란이 꾸준히 터져나왔다. 솜방망이 처벌도 늘 논란이 됐다.
 
빅뱅 지드래곤(31·본명 권지용)은 2011년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모발 검사 결과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고 지드래곤도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대마초 흡연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빅뱅 탑(32·본명 최승현)도 입대 전인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한서희와 전자액상 대마초를 3회씩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탑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빅뱅 출신 승리는 해외 투자자 성접대 등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상태다.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성접대 정황이 담긴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보도와 관련해 "그런 카카오톡 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가 뒤늦게 대화 원본을 입수했다고 밝히는 등 부실수사 논란을 자초했다. 승리는 성폭력, 마약 유통, 경찰 유착 등의 의혹에 휩싸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 논란에도 휩싸여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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