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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 좋은 음식? 피해야 할 것부터 알아보시죠

기자
유재욱 사진 유재욱
[더,오래] 유재욱의 심야병원(40)
도가니탕이 관절에 좋다? 중요한 건 뭔가를 더하기보다 뭔가를 빼야 좋아진다는 거예요.[사진 pixabay]

도가니탕이 관절에 좋다? 중요한 건 뭔가를 더하기보다 뭔가를 빼야 좋아진다는 거예요.[사진 pixabay]

 
쓰앵님 무릎 퇴행성관절염일 때 어떤 음식을 피하고 어떤 음식이 관절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고 싶어요.
무릎관절이 좋아진다고 알려진 영양제나 식품은 아주 많지만, 실제로 무릎관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품은 그리 많지 않아요. 만약 도움이 된다 할지라도 치료 효과가 있는 용량까지 섭취하려면 한꺼번에 엄청난 양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구요.

예를 들어 도가니탕에는 무릎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 있지만 실제로 무릎이 좋아지려면 아주 많은 양의 도가니탕을 먹어야 하므로 현실적이지도 않고, 그만큼의 양을 먹으면 오히려 비만이 돼서 무릎이 더 아플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요.
 
무릎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1. 체중을 줄여라
체중 5kg만 줄여도 무릎이 안 아픈 경우가 많아요. 무릎에는 보통 몸무게의 5배 정도 하중이 걸리기 때문에 체중 5kg을 줄인다는 것은 무릎에 걸리는 하중 25kg을 줄여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요. 그러니 ‘뭘 먹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뭘 안 먹으면 좋아지는 경우가 더 많아요.’
 
2.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무릎이 안 아프려면 일단 전신 건강이 좋아지는 것이 우선이에요. 음식을 먹을 때 가능한 편식을 하지 말고 건강 식단으로 드세요. 바쁘더라도 인스턴트식품 같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3. 관절염 악화시키는 음식 피해야
음주와 흡연은 염증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만이라도 끊어보자. 사진은 사무실 내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는 직장 상사의 모습을 연출한 금연 공익광고. [사진 보건복지부]

음주와 흡연은 염증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만이라도 끊어보자. 사진은 사무실 내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는 직장 상사의 모습을 연출한 금연 공익광고. [사진 보건복지부]

 
음주와 흡연은 염증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물질이니까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만이라도 끊어보세요. 설탕이나 가공식품 등은 사람에 따라서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관절염 증상이 심한 경우 피하는 것이 좋구요. 감자의 싹이나, 덜 익은 토마토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는데,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아요.
 
무릎에 도움 되는 영양제
말씀드린 것처럼 관절에 좋은 성분을 음식으로 모두 섭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그래서 영양성분이 농축된 영양제를 드시는 것도 한가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무릎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으로는 글루코사민황산염, 콘드로이틴황산염, 나이아신(비타민 B3), 토코페롤(비타민E), 콜라겐, 오메가3 MSM(식용 유황) 등이 있는데 아무래도 성분명이라서 어렵죠? 관절 건강기능식품 올림픽이 열린다면 아마도 각 대륙에서 참가하는 대표선수는 다음과 같을 거예요.
 
1. 뉴질랜드 대표 ‘초록잎홍합’
뉴질랜드 대표는 초록잎홍합 추출물이에요. 홍합은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이 즐겨 먹던 식품으로 오메가3가 풍부하여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관절건강이 도움을 준다고 해요.
 
2. 중동대표 ‘보스웰리아’
보스웰리아(boswellia). 인도와 중동 사막 지역의 보스웰리아 나무의 진액. [사진 pxhere]

보스웰리아(boswellia). 인도와 중동 사막 지역의 보스웰리아 나무의 진액. [사진 pxhere]

 
인도와 중동 사막 지역의 보스웰리아 나무의 진액으로, 유향이라고 해서 인도의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에서도 문헌을 찾아볼 수 있어요. 보스웰릭산이라는 성분이 항염작용을 하고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3. 남미 대표 ‘타히보’
타히보는 아마존 강 유역에서 자생하는 나무의 속껍질 추출물로 잉카제국 시대부터 원주민들이 만병통치약처럼 먹던 식물이에요. 안트라퀴논이라는 성분이 항염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베타-라파콘이라는 성분은 면역을 올려주고, 항암효과가 있어서 암 치료의 보조제로 이용되고 있어요.
 
4. 아프리카 대표 ‘하르파고피툼 뿌리 추출물’
하르파고피툼(Harpagophytum). '악마의 발톱'으로 알려졌다. [사진 위키미디아커먼(저자 Olga Ernst&Hp.Baumeler)]

하르파고피툼(Harpagophytum). '악마의 발톱'으로 알려졌다. [사진 위키미디아커먼(저자 Olga Ernst&Hp.Baumeler)]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원주민들이 관절염에 사용하던 ‘악마의 발톱’이라 알려진 식물의 뿌리 추출물이에요. 유럽에서 관절염 영양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말씀드렸듯이, ‘이것 하나만 먹으면 관절이 획기적으로 좋아진다’ 하는 음식이나 영양제는 없어요. 하지만 체중도 조절하고, 음식도 건강식으로 먹고, 관절 영양제를 꾸준히 먹는다면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훨씬 관절이 튼튼해질 거에요. 명심해야 할 것은 뭔가를 더해서 좋아지기보다는 뭔가를 빼야 좋아진다는 거예요.
 
유재욱 재활의학과 의사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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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