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반년 전부터 둔화
미국 경제 하방 위험 커졌다”
실제 금리 인하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경기둔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미 경제의 하방 위험은 커졌다”면서 “더 많은 경제지표를 봤을 때 6개월 전부터 세계 경제는 분명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이 실패하면 미국 경제에 엄청난 위험이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진행돼온 통화정책 정상화는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통화정책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되돌아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2.25~2.50%인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현재 중립금리 범위 내에 있다”고 거듭 확인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