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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내내 만석이던 인천-파리 간 항공편, 2020년부터 주2회 늘어난다

 
【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첫날인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18.1.18.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첫날인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18.1.18. photo@newsis.com

 
파리행 비행기 표를 구하기가 더 쉬워질 전망이다. 성수기에 항공권 구매가 어려울 만큼 인기가 높은 인천-파리 운수권이 2020년 말부터 주 2회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한국ㆍ프랑스 항공 당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내년 겨울 시즌부터 양국 간 운항횟수를 주 2회(2.5단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랑스는 항공운수권을 비행기 기종 규모에 따라 ‘단위’라는 기준으로 설정하는데 2.5단위를 항공기 좌석으로 환산하면 최대 450석 정도다. 비행기 기종에 따라 최대 2회 운항할 수 있는 규모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현재 인천-파리 노선엔 대한항공이 주 7~8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5회 취항하고 있다. 프랑스 국적사 에어프랑스는 주 7~10회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엔 진에어가 유일하게 중대형기인 B777-200(393석) 4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토부로부터 운항권 제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운항 경험이나 운항 가능한 비행기 규모를 종합했을 땐 LCC보다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운수권이 추가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파리 노선은 지난해 연평균 탑승률이 86%를 넘어 이코노미석 기준 1년 내내 거의 만석인 알짜 노선으로 분류된다. 특히 6~8월 성수기엔 탑승률이 90%를 넘어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정부는 해당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리기 위해 프랑스 측에 지속적인 항공회담 개최를 제의했지만 2000년 이후 열린 회담 9회 중 5회가 결렬되는 등 난관에 봉착했다. 한국 항공사들은 수년째 좌석 공급 부족에 시달렸지만, 프랑스는 운수권에 여유가 있어 회담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국토부 앰블렘

국토부 앰블렘

 
그러다 지난해 10월 열린 한ㆍ프 정상회담에서 인천-파리 노선 운수권 문제가 논의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항공회담을 열어 운항횟수 증가를 합의했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 등 한국 측 협상단은 이번 협상에서 프랑스 측에 운수권 증대가 프랑스 관광 산업에 유리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로 높은 예약률로 항공권을 구하기 어렵던 국민 불편이 다소 해소되고 프랑스와의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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