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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조롱’ 비판한 홍준표 “당선되면 한 달만 좋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중앙포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중앙포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에 대한 조롱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대통령 등 정치 지도자를 패러디하는 것이 아니라 경멸하고 조롱하는 풍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SNS에 전·현직 대통령과 자신을 조롱한 것이 무슨 이유인지 알 길이 없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MB시절 MB를 쥐박이라고 조롱하고, 박근혜 시절 박근혜를 닭근혜라고 조롱하고, 문재인 시절 문재인을 문재앙이라고 조롱하는 것을 보면서 이 나라는 대통령 당선되면 한 달만 좋고, 나머지 세월은 국민적 조롱 속에서 세월을 보내야 하는데 그런 대통령을 왜 하려고 기를 쓰고 하는지 나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적었다.
 
홍 전 대표는 글에서 최근 보수정당 지지층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는 점을 함께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 진영을 떠나 권력자에 대한 조롱 자체에 대해 반감을 드러낸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이어 “깜도 되지도 않은 논리로 나를 비난하고 터무니없는 말로 나를 폄하할 때는 내가 저런 사람들에게 이유 없는 욕설을 들어가면서까지 정치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도자를 패러디하는 것이 아니라 경멸하고 조롱하면 자신도 그 대접밖에 못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세상 사람들이 달라질까”라고 되물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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