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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적시는 봄비, 수도권은 비켜갈 듯…미세먼지는 '보통'

지난 9일 오후 ‘2019 제주들불축제’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뉴스1]

지난 9일 오후 ‘2019 제주들불축제’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뉴스1]

10일 전국적으로 봄비가 예상됐으나, 비구름의 북상이 저지되면서 서울과 경기도는 비가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은 남해 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도에는 비가 오다가 저녁에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에서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강원 남부(강원 산지 비 또는 눈)는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11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비구름대가 북상하지 못하고, 주로 중·상층 구름이 지나면서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는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하지만 10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로 인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10일 오후 9시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영남(경북 동해안은 11일 오전 3시까지), 전남, 제주도, 울릉도·독도(11일 오전 6시까지) 10~40㎜ ▶강원 영동(11일 오전 3시까지), 충청 남부, 전북 5~20㎜ ▶(10일 12시부터)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 5㎜ 안팎이다.
일부 강원 산지에는 1~5㎝의 눈이 오리라 예상된다.
'2019 광양매화축제' 2일차인 9일 전남 광양시 섬진강 매화마을에 마치 흰 눈이 내린 듯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화축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독자 제공=뉴스1]

'2019 광양매화축제' 2일차인 9일 전남 광양시 섬진강 매화마을에 마치 흰 눈이 내린 듯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화축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독자 제공=뉴스1]

월요일인 11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 호남 서해안에는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화요일인 12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 한때 중부 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화요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수요일인 13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전날보다 3~4도 낮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지면서 춥겠고 낮 기온도 영상 8도에 머물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월요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충청권은 10일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 통합대기질예보센터는 예상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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