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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G 연속골→ 5G 연속 침묵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사우샘프턴과 경기에 교체출전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사우샘프턴과 경기에 교체출전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 트위터]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던 손흥민(27·토트넘)이 5경기 연속 침묵했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8-19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 후반 26분 교체출전했지만 팀의 1-2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거의 석달 만에 벤치에서 출발했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루카스 모우라를 대신해 교체출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델리 알리가 선발출전하면서 토트넘의 'DESK 라인'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재가동됐다. DESK라인은 델리 알리(D)-에릭센(E)-손흥민(S)-케인(K)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1분 얀 발레리에 동점골을 내줬다. 5분 뒤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약 22분간 뛰었지만 슈팅을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의 1-2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두번째 낮은 평점 5.8점을 줬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면서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공교롭게도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 인스태그램]

공교롭게도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 인스태그램]

 
앞서 손흥민은 지난 1월31일 왓퍼드전부터 지난달 14일 도르트문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까지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번리전부터 5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1차적으로 토트넘 팀 전체가 부진하면서 손흥민이 손쓸 방법이 없다. 사우샘프턴 수비진이 내려선 가운데 토트넘은 롱볼패스에 의존하면서 손흥민이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짠돌이 구단'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하지 않은 여파가 시즌 막판에 전력 약화로 나타나고 있다.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그쳤다. 토트넘은 한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 앞선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 공격수 케인이 40일 만에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뒤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 선수들이 케인을 돕는데 치중하며 전술이 단조로워지면서 손흥민의 장점인 돌파와 슈팅이 사라졌다.
 
케인의 복귀와 별도로 손흥민은 체력이 떨어진 상태다. 손흥민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 차출돼 강행군을 펼쳤고, 케인이 없은 사이 홀로 에이스 짐을 짊어졌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매 시즌 한두 차례씩 기복이 있었는데, 시즌 초반에 이어 또 한 번 그 시기가 찾아왔다.
 
경기 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게 토트넘의 한계다.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고 싶다면 다른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잉글랜드 뉴캐슬 미드필더 기성용(30)은 이날 에버턴전에 선발출전해 78분간 뛰면서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기성용은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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