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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ㄱㅎ’ 풍선 들고 朴 석방 요구…애국당 “文 끌어내려야”

9일 오후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제112차 태극기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뉴스1]

9일 오후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제112차 태극기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탄핵 2주년 당일인 10일에도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집회가 이어진다. 이날 집회는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를 비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000만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역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나 ‘탄핵 무효’라고 적힌 파란 풍선, 박 전 대통령 이름 초성인 ‘ㅂㄱㅎ’가 적힌 붉은 풍선 등을 들고 참석했다. 집회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집회에 나온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투쟁해온 대한애국당과 애국 국민만이 문재인(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그것이 탄핵 무효를 외쳐온 우리의 희망이자 소망”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잡고 인사 참사, 외교 참사, 안보 참사, 경제 참사, 대한민국을 1년 9개월 만에 완전히 참사 국가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서석구 변호사는 “억울하게 희생된 박 전 대통령을 구출하고 문재인 정권의 퇴출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대리인이었다. 그는 또 한국당에 대해 “문재인 정권과 싸우지 않고 굽신굽신하기만 해서 국정 파탄과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이 터졌는데도 대선 불복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며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가 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내일은 박 전 대통령 탄핵 2년이 되는 날이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가 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내일은 박 전 대통령 탄핵 2년이 되는 날이다. [연합뉴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했다.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는 오후 2시 시민열린마당, 자유대연합은 오후 1시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시청광장 인근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박 전 대통령 무죄 취지 선전물을 배포하기도 하고, 석방 탄원서 서명도 받고 있다.
 
이날 하루만 모두 7개 집회가 예고됐다. 모두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취지의 집회다. 경찰은 행진 구간에 대한 교통을 통제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가 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내일은 박 전 대통령 탄핵 2년이 되는 날이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가 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내일은 박 전 대통령 탄핵 2년이 되는 날이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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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