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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세상 살아가는 지구촌 가족들에게 행복 줄 것”

창원 의창구의 하나님의 교회. [프리랜서 최재승]

창원 의창구의 하나님의 교회. [프리랜서 최재승]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에만 서울, 인천, 오산, 경주, 태백, 제천, 전주, 문경 등 전국에 17개 교회를 새로 봉헌했다. 올 2월에도 영남권 세 곳에 새 교회 헌당식(새 예배당을 마련해 봉헌하는 기독교 예식)을 가졌다.
 
지난 2월 10일 창원의창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는 창원, 김해, 진주 등 경남권에서 220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 중구의 하나님의 교회. [프리랜서 최재승]

울산 중구의 하나님의 교회. [프리랜서 최재승]

앞서 7일과 8일에는 울산 중구와 부산 영도구에서 각각 새 교회 헌당식을 가졌다. 새로 문을 연 교회들은 지역 주민들이 다가서기 쉽도록 도심에 세워졌다. 창원의창 하나님의 교회는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검찰·경찰청, 대학교 등이 밀집해있는 창원중앙역세권에 있다. 부산영도 하나님의 교회가 있는 곳은 국제크루즈터미널과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근의 주택가다. 울산중구 하나님의 교회는 울산의 주산인 함월산 정상을 둘러싼 신개발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적갈색 외벽과 청록빛 유리창의 화사한 건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이 조화를 이룬다.
 
충남 서산, 경기 이천, 고양, 김포, 제주 등 각지에서도 헌당식 준비와 교회 건축이 한창이다. 김주철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목사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지구촌 가족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영도구의 하나님의 교회. [프리랜서 최재승]

부산 영도구의 하나님의 교회. [프리랜서 최재승]

하나님의 교회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새 언약 진리를 소중히 지킨다. 이 교회가 펼치는 봉사활동은 매년 봄에 더욱 눈길을 끈다. 성경상 중요한 절기인 유월절이 있어서다. 유월절(Passover)은 한자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로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구약시대에 이집트의 지배를 받던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명대로 유월절을 지켜 재앙에서 보호받고 탈출한 데서 유래한다. 신약시대가 열리면서 유월절은 예수의 새로운 약속이 됐다. 신약성경에 따르면 예수가 십자가 희생을 당하기 전날 밤이 바로 유월절이다. 이날 예수는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죄 사함과 영생을 허락하는 새 언약을 세웠다. 성경상 날짜는 성력(유대력) 1월 14일인데, 양력으로 3~4월경에 해당한다. 올해는 4월에 이 절기가 돌아온다.
 
초기 교회에선 유월절이 지켜졌지만,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되고 세속화하면서 니케아 종교회의를 통해 폐지됐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게 유월절을 지키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을 이웃과 함께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유월절을 기념해 세계 각국에서 펼치는 헌혈행사가 대표적이다. 올해도 ‘전 세계 유월절사랑생명사랑헌혈릴레이’를 진행한다. 유월절을 통해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한 하나님의 희생과 사랑을 본받아 혈액 부족으로 위태로운 이들에게 새 생명과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다.
 
유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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