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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끝낸 LG 류중일 "김현수-조셉-채은성 중심타선"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을 바라보는 LG 류중일 감독. [사진 LG 트윈스]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을 바라보는 LG 류중일 감독. [사진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전지훈련을 마쳤다. 류중일 LG 감독은 새 시즌에 대한 구상을 거의 마무리했다.
 
호주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 LG 선수단은 2차 일본 캠프를 끝내고 9일 귀국한다. 캠프 초반은 시끄러운 일이 많았다. 훈련 기간 도중 일부 선수가 현지 카지노를 출입한 게 드러나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윤대영은 음주운전을 해 임의탈퇴 처리됐다. 류중일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팬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훈련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연습경기 네 차례를 잘 치렀고, 부상 없이 선수들이 훈련을 마무리했다. 류 감독은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 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지만 굳이 MVP를 꼽자면 타자는 이형종, 투수는 신인 정우영"이라고 말했다. 이형종은 연습경기에서 11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2개, 3루타 1개, 2루타 3개. 모든 안타가 장타였다. 사이드암인 신인 정우영은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한 투구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프로야구 LG 신인투수 정우영. [사진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신인투수 정우영. [사진 LG 트윈스]

 
캠프 전 류 감독의 고민은 3루와 선발진이었다. 3루는 트레이드로 해결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3년 총액 최대 23억원을 들여 김민성을 영입했다. 4,5선발은 내부 경쟁을 통해 적임자를 물색했다. 류중일 감독은 "주전 3루수와 4, 5선발투수 찾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성과가 있었다"며 "차우찬이 올 때까지 버텨줄 투수 후보로 배재준과 김대현, 정우영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졸신인 이정용의 쓰임새는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한다.
 
라인업도 어느 정도 정해졌다. 평소 '강한 2번' 이론을 내세운 류 감독은 "이형종과 정주현 중 한 명을 1번으로 쓰는데 이형종이 2번에 가면 강한 타선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클린업 트리오는 김현수-토미 조셉-채은성이 맡고 박용택과 오지환이 뒤를 받친다. 류중일 감독은 "시범경기가 8경기 뿐이다. 주전은 어느정도 정해졌다. 부족한 우타 백업요원은 시범경기를 통해 찾겠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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