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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꿈꾸는 삼성, 김한수 "외국인 투수 기대한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 삼성 라이온즈]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 삼성 라이온즈]

명문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재도약을 향해 뛴다. 전지훈련을 끝낸 김한수 삼성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의 기량에 만족한다"고 했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 삼성은 한국과 일본팀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에서는 4승4패를 기록했다. 부임 후 두 시즌 연속한 김한수 감독은 올시즌을 단단히 벼렀다. 지난 시즌 종료 후부터 기른 수염에서부터 각오가 느껴졌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비활동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 차질 없이 훈련을 진행했다"고 평했다.
 
관건은 역시 마운드다. 선발 후보 양창섭은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이탈했다.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심창민도 군입대했다. 2명의 외국인 투수도 모두 교체했다. 다행히 전지훈련에서 희망이 엿보였다. 김한수 감독은 "저스틴 헤일리와 덱 맥과이어가 모두 좋은 공을 던진다. 결정구도 있다. 지금 모습만 유지하면 좋겠다"고 했다. 세트 포지션에서 왼발을 앞으로 내딛는 크로스파이어 스타일의 헤일리는 디셉션(투구 동작을 숨기는 것)이 뛰어나고, 맥과이어는 파워가 있는 공을 뿌린다. 헤일리는 연습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맥과이어는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에 대해선 "언더핸드 우규민과 우완 장필준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3~5선발에 댛해선 "윤성환, 백정현, 최충연, 최채흥이 준비한다.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한다"고 했다. 나머지 한 명의 선수는 롱릴리프로 돌아선다.
올시즌 삼성 마운드를 책임질 저스틴 헤일리(왼쪽)와 덱 맥과이어. [사진 삼성 라이온즈]

올시즌 삼성 마운드를 책임질 저스틴 헤일리(왼쪽)와 덱 맥과이어. [사진 삼성 라이온즈]

 
야수진은 사실상 이미 완성됐다. 김동엽이 가세했고, 구자욱이 벌크업을 시도해 장타력 상승이 기대된다. 김한수 감독은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대가 봤을 때 우선 파워 있는 선수가 늘었다고 느끼지 않을까 싶다. 김동엽은 5번으로 주로 기용했는데 변화구 대처 능력을 계속 지켜보겠다. 김동엽이 (중심타선에)들어갔으면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키스톤콤비를 이룰 이학주와 김상수에 대한 기대도 크다. 2차 신인지명회의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이학주와 주전 유격수였던 김상수는 전지훈련에서 유격수와 2루수를 번갈아 봤다. 선의의 경쟁 덕분인지 두 선수는 전훈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학주는 타율 0.348(23타수 8안타), 2루타 1개, 3루타 1개, 홈런 1개를 기록했다. 김상수는 박해민(타율 0.533) 다음으로 높은 타율 0.500(20타수 10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열심히 했다. 시범경기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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