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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 100만원 넘는 남성 19만인데 여성 3800명

문희상 국회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등 참석자들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3.8/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등 참석자들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3.8/뉴스1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불이 나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는 날이다. 110년이 지난 한국에서 여성은 어떨까. 대표적인 은퇴 여성의 노후 복지인 국민연금에서 여성은 열악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남성의 월평균 연금은 59만439원, 여성은 33만1389원이다. 특례노령연금을 포함하면 남성은 46만5794원, 여성은 26만3519원이다. 여성이 남성의 절반을 조금 넘는 56%에 지나지 않는다. 특례노령연금은 1988, 95, 99년 국민연금을 도입할 때 고령자에게 5년 부어도 연금을 받게 특례를 인정한 제도다.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국민연금 수령자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남성이 259만명, 여성이 192만명이다. 수령자 규모 면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많이 따라잡았다. 하지만 수령액은 차이가 여전하다. 10년 보험료를 부으면 노후에 나오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이 노령연금이다. 노령연금이 월 100만원 이상인 사람이 남성 19만4166명인데 비해 여성은 3814명(2%)에 불과하다. 60만~100만원 미만은 남성 43만8379명, 여성 3만2708명(7.5%)이다. 
 
반면 10만원 미만은 여성이 남성의 4.1배에 달한다. 특례노령연금(액수가 적음)을 받는 여성이 많기 때문이다. 10만원대도 남성은 42만8782명, 여성은 43만5965명으로 여성이 많다. 그 이상부터는 연금 액수가 올라갈수록 여성 비율이 뚝뚝 떨어진다. 저연금 구간대에 여성이 몰려있다.  
[뉴시스]

[뉴시스]

 
장애연금도 마찬가지다. 100만원 이상이 남성 653명, 여성 20명이다. 또 배우자가 숨지면 받는 유족연금은 여성이 약 67만명, 남성 6만1000명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월평균 유족연금은 27만6673원에 불과하다. 
 
국민연금 가입자도 남성이 1214만명, 여성이 980만명으로 남성이 많다. 직장가입자에서 차이가 크다. 남성은 806만명, 여성은 578만명이다. 반면 전업주부 등이 뒤늦게 노후 준비를 할 때 많이 활용하는 임의가입자는 여성이 28만여명으로 남성(5만여명)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다. 
 
여성은 종전에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았고, 보험료를 적게 낸 탓에 국민연금이 적다. 여성 가입자가 서서히 늘긴 하지만 여전히 남성에 못 미쳐 '저연금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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