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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우상' 설경구 "집요한 이수진 감독, 첫날부터 20번 촬영"



설경구가 이수진 감독의 집요함에 혀를 내둘렀다.

영화 '우상(이수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설경구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수진 감독이 '우상'을 촬영하면서는 특히 더 악독하고 집요했다는데 어땠냐"는 질문에 "지친다. 지겹고"라고 툭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는 "촬영하면서 '그만하라'고 몇 번 하기도 했다. '좋아요'라고 했는데 '한번 더 가자'고 하면 '좋다며. 그만해'라고 했다. 근래 보기 드문 집요한 감독이기는 하다. 요즘엔 촬영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까 그러기 쉽지 않다. 근데 집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 성향이구나'라고 이해하긴 했다. 그리고 '내가 바꾸자. 내가 생각을 바꾸자'라고 받아 들였다. 스스로 노력했고 다 맡겼고"고 덧붙였다.

또 "영화에서 내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나의 첫 날, 첫 장면, 첫 촬영이었다. 중식의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트럭을 운전하는 중식의 시선으로 화면이 따라간다. 그 장면만 20번 넘게 찍었다. 원 신 원 컷으로. 새벽부터 찍었는데 해 뜨고 나서까지 찍더라. 그 때부터 다짐했다. '아, 이런 감독이구나'"라고 토로했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목숨과도 같던 아들을 잃고 아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쫓는 아버지 유중식으로 분했다. 자식을 잃은 비통한 심정과 아들이 연루된 사고의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부성애가 뒤섞인 캐릭터다. 설경구는 처절한 부성애를 표현하기 위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택, 6개월간 유지했다. 또 걸음걸이부터 자세, 말투가지 완벽하게 유중식과 동화되려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4월 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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