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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천막, 다음주 철거되고 추모 공간이 … “올말까지 운영” VS “계속 설치”

세월호 유가족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14개의 천막을 이르면 다음 주중 자진 철거한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천막이 들어선 지 4년8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철거한 자리에 현재의 절반 크기로 ‘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이하 기억공간)을 조성한다. 세월호 참사 5주년인 다음달 16일 전까지 완성해 공개한다. 기억공간 조성·운영에는 올해 예산 2억원이 책정됐다.  
광화문광장에 자리한 세월호 천막이 새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 다음주쯤 철거된다. 사진은 7일 오전 광화문광장 세월호 추모 천막의 모습.[뉴스 1]

광화문광장에 자리한 세월호 천막이 새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 다음주쯤 철거된다. 사진은 7일 오전 광화문광장 세월호 추모 천막의 모습.[뉴스 1]

김혜정 서울시 총무과장은 7일 “서울시 열린광장 운영시민위원회가 6일 회의에서 ‘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 설치안을 통과시켰다”면서 “공사 시작 전 유족들이 현재의 천막을 철거하기로 했다. 철거는 이르면 다음 주 후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광화문 세월호 천막 자리에 '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 설치.

광화문 세월호 천막 자리에 '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 설치.

새로 들어설 추모 공간은 목조이면서 가건물 형태로 지어질 전망이다. 광장 아래쪽에 현재 천막 7개와 비슷한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억공간 내부에 세월호 침몰 참사뿐 아니라 사회적인 재난 사고에 관한 내용도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 공간의 운영 주체와 운영 기간을 두고 앞으로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2020년 1월 착수해야 하는 만큼 올해 말까지 기억공간을 운영하고 철거나 이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세월호 유가족 측은 해당 공간의 상설화를 요구한다. 천막 14개 중 3개는 허가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사회적 논란을 빚었다. 이같은 공간을 서울시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도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열린광장 시민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 기억공간 설치 안에 ‘운영주체와 관리방안에 관한 명확한 계획 마련’ ‘유족 측과 충분히 협의해 갈등이 촉발되지 않도록 논의’ 등 두 가지의 조건을 달아 수정 의결했다.  
 
김혜정 과장은 “기억공간 안에 무엇을 전시하고, 언제까지 어떻게 운영할지 유족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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