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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달 우주정거장 건설 참여할 것"...정부, 2019 우주개발 로드맵 발표

2025년 기본체가 발사, 완공예정인 차세대 국제우주정거장 '달 궤도 플랫폼 게이트웨이'의 조감도. 한국은 지난해 12월, 서신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 미국항공우주국(NASA)]

2025년 기본체가 발사, 완공예정인 차세대 국제우주정거장 '달 궤도 플랫폼 게이트웨이'의 조감도. 한국은 지난해 12월, 서신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 미국항공우주국(NASA)]

정부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달 궤도 플랫폼 게이트웨이(LOP-G)’ 건설 참여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LOP-G는 현재 운영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하고, 향후 달·화성 유인 탐사의 전초기지가 될 ‘차세대 ISS’다. 정부는 6일 경기도 정부 과천청사에서 제3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조낙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은 “NASA가 지난해 LOP-G 건설 참여국을 선정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했다”며 “지난 ISS 건설에 한국 측이 참여하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한국천문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MOU를 체결할 수 있다는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시기는 지난해 12월로 짐 브리덴스타인 NASA 국장에게 직접 서신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연의 경우 강점이 있는 광학망원경 탑재체를 중심으로 논의가 오갔지만, 향후 한국의 구체적인 참여 분야에 대해서는 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황진영 항우연 책임연구원은 “LOP-G 건설에 각국이 참여하면서 향후 우주개발분야 국제협력의 기본 프레임을 만들 것”이라며 “초기부터 한국이 나서지 못한다면 국제 우주개발 흐름에 뒤처질 우려가 있는 만큼 이같은 계획은 필수”라고 밝혔다.
 
정부는 누리호 이후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에 적용할 다단연소사이클 엔진 개발도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다단연소사이클은 터보펌프에서 발생하는 미연소 가스를 재활용해 엔진 효율을 높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KSLV-2).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부는 누리호 이후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에 적용할 다단연소사이클 엔진 개발도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다단연소사이클은 터보펌프에서 발생하는 미연소 가스를 재활용해 엔진 효율을 높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KSLV-2).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편 올해 발사가 예정돼있던 국산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와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내년으로 발사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김영은 과기정통부 우주기술과장은 “차세대중형위성의 경우 국내에서 개발 중인 광학탑재체가, 천리안2B호의 경우 해외 업체에서 제작된 환경탑재체의 일부가 불량으로 밝혀져 발사가 지연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누리호 후속 발사체의 로켓 연소 효율을 높일 ‘다단연소사이클 엔진’ 개발을 추진하고,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을 위한 선행연구 등 중요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한국이 독자적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면 군사적 목적의 위성정찰·정보수집 등에서 독립적 지위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 우주 감시체계인 ‘우주상황인식(SSA)’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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