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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들, 제재 완화 실패에 실망…北 당국, 감시 강화"

북한 당국의 정보 통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다는 정보가 북한 내부로 확산되고 있다고 7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하노이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을 왕래하는 무역업자 등을 통해 “하노이 회담이 실패했다”는 정보가 신의주 등 북중국경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북미 정상 '하노이 작별' 장면. [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북미 정상 '하노이 작별' 장면. [연합뉴스]

 
이 소식통은 “경제제재 완화를 얻어내지 못한데 대해 실망하는 목소리가 많다. 제재로 수출금지 대상이 되어있는 자동차부품 등의 가격이 더욱 올라갈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과 상거래를 하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의 중국인업자를 인용해 “밀수를 늘리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미국 놈들은 우리들을 괴롭히다가 죽일 작정”이라는 북한 업자의 말도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새벽 돌아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반기는 각계각층의 반응을 소개했다. 사진은 평양고무공장에서 게시판을 통해 노동신문을 읽고 있는 노동자들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새벽 돌아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반기는 각계각층의 반응을 소개했다. 사진은 평양고무공장에서 게시판을 통해 노동신문을 읽고 있는 노동자들의 모습. [연합뉴스]

 
이 신문은 비밀경찰인 국가보위성의 지방조직이 '인민반'에 주민의 언행을 한층 감시하도록 지시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다. 인민반은 주민 상호 감시를 위해 수십세대 단위를 묶은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은 "정권의 구심력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생각해 회담 결과의 확산을 막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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