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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00만원 벌때 여성은 63만원…서울시 '성별 임금격차' 해소 나선다

지난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전국여성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촉구하는 손팻말과 미투 운동에 동참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지난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전국여성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촉구하는 손팻말과 미투 운동에 동참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한국에서는 남성이 100만원을 벌 때, 여성은 6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 비율은 37%로, OECD 국가 중 가장 컸다. 
 
서울시는 이같은 직장내 성별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근로자의 성별·고용형태별 임금과 근로시간 등의 노동 관련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우선 올 10월까지 23개 투자·출연기관의 성별 임금정보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성별에 따른 비합리적 임금격차를 해소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여성·노동학계, 시민대표, 기업인, 성평등·일자리위원회 등 14명으로 구성된 '성별임금격차 개선 TF'를 조직했다. 성별 임금격차 실태조사, 임금격차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 기본계획 수립을 담당한다. 5월 중 임금격차를 조사할 전문가를 채용한다.  
 
정보공개 항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별 임금격차를 보여줄 수 있으면서 개인정보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개 항목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고려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성평등 임금공시제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과 서울시와 협약·계약을 한 비영리 민간단체까지만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관계 법령 미비 등의 한계로 인해 민간 기업에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성평등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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