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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리스트에 국회의원도 있었다…좀 특이한 이름”

[중앙포토]

[중앙포토]

고 장자연씨의 동료배우 윤지오씨가 7일 장씨가 사망하기 전 자필로 남긴 문건에서 국회의원의 이름을 봤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장씨의 사망 10주기인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것들까지 포함해 총 4장 정도를 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로 알려진 문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당시 술자리에서 장씨의 성추행을 직접 목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문건에는) 언니가 받았던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거의 호소를 하다시피 (적혀 있었다)”며 “또 이름들이 쭉 나열된 페이지가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딱 한 차례 짧은 시간에 봤기 때문에 경황도 없었지만, 분명히 기억하는 인물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영화감독과 국회의원, 언론 종사자 등이 있었다. 보통 기업인들 같은 경우에는 ‘대표’, ‘사장’이라고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문건에 있었던 국회의원의 이름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좀 특이한 이름이었던 것 같다. 일반적인 이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이 한 명인가’라고 묻자 “제가 기억하는 건 한 명”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장씨가 남긴 문건은 유서가 아닌 법적 대응을 위한 문건’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유서라고 하면 편지 형태의 감정을 서술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목차같이 문건에는 이름이 나열되어 있었다. 본인이 어떠한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에 대해서 기술되어 있었고, 마지막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사인, 지장까지 찍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유서를 그렇게 쓰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언니가 유서로 남겼다면 이러한 걸 내가 남겼다는 짧은 글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며 “오히려 그 문건을 작성하고 나서 언니는 굉장히 힘들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언니 성격상 항상 매사 조심하는 편이어서 그걸 본인이 스스로 작성을 해야겠다 내지는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작성을 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며 “누군가가 먼저 제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 등으로 지난해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달 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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