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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승 아냐' 흥국생명 주저앉힌 도로공사

'이것이 득점의 기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구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9.3.6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것이 득점의 기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구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9.3.6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직 정규시즌 우승 다툼은 끝나지 않았다.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의 챔프전 직행을 가로막았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3-1(32-30, 26-28, 25-23, 25-15)로 이겼다. 2위 도로공사(20승 9패, 승점 56)는 1위 흥국생명(20승 9패, 승점 59)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상대전적 4승2패 우위를 지키는데도 성공했다. 파튜가 24점, 박정아가 23점, 정대영이 15점을 올렸다. 승점 1점만 추가해도 통산 다섯 번째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터트릴 수 있었던 흥국생명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이재영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나란히 한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9일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10일 IBK기업은행과 싸운다. 두 팀 모두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된 상태. 만약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이기거나 2-3으로 지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다. 만약 흥국생명이 승점을 얻지 못하고 도로공사가 3-0 또는 3-1로 이겨 승점 3점을 따내면 승점이 같지만 승리에서 앞서는 도로공사가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 김다솔이 비디오 판독을 기다리며 기도를 하고 있다. 2019.3.6/뉴스1

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 김다솔이 비디오 판독을 기다리며 기도를 하고 있다. 2019.3.6/뉴스1

양팀 모두 날을 갈았다. 흥국생명은 안방에서 우승을 결정하고 편안하게 챔프전 준비에 들어가고 싶었다. 도로공사로서도 역전 우승 찬스를 살릴 기회였다. '미리 보는 챔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있었다. 지난 3일 GS칼텍스와 도로공사 경기를 지켜봤던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GS칼텍스가 이겨)우승이 확정되길 바랬지만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도 했다. 남의 덕을 보지 말아야겠다"고 웃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오늘 경기는 베스트 멤버로 나선다. 만약 먼저 두 세트를 내주면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을 빼겠지만 가능성이 있는 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도로공사 세터 이원정은 평소와 달리 미들블로커 정대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정대영은 블로킹도 3개나 잡아냈다. 30-30까지 이어진 듀스 접전은 범실로 마무리됐다. 톰시아와 이재영의 공격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도로공사가 따냈다. 2세트에선 이재영과 박정아, 두 국내파 거포들의 스파이크가 연이어 펼쳐졌다. 또다시 이어진 듀스 접전에서 도로공사는 세 차례 세트포인트에서 끝내지 못했다. 오히려 박정아의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주아의 가로막기가 나오면서 흥국생명이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에겐 딱 한 세트가 필요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도로공사를 향해 웃었다. 2세트까지 다소 주춤했던 파튜의 공격이 살아났다. 자연스럽게 박정아의 공격 활로도 뚫렸다. 김종민 감독은 4세트엔 체력안배를 위해 투입하지 않았던 이효희까지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종민 감독은 "챔프전에 올라가면 상대해야 할 팀이기 때문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싶었다. 선수들한테도 우리 앞에서 우승 축포 터트리는 걸 보지 말자고 자존심을 건드렸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켜준 것도 고맙다"고 말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지만 아직 흥국생명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선수들 컨디션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미희 감독은 "우승이란 게 쉽지 않다.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가진 것 같다. 마지막 경기(현대건설전)를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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