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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미세먼지 다 마시고 싶다더니" 靑 향하는 분노

[사진 JTBC 영상 캡처]

[사진 JTBC 영상 캡처]

지난 1일부터 일주일 가까이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떠나지 않자 불만은 정부를 향하고 있다. “미세먼지 없는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은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靑 국민청원 폭주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진 지난 1~5일 닷새간 올라온 미세먼지 청원은 1300여건에 이른다. 국민청원 게시판이 운영된 이후 올라온 미세먼지 관련 청원 9000여건의 15%에 달하는 셈이다.  
 
정부와 각 시·도의 미온적 대처에 항의하는 청원이 주를 이룬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에 보다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럿 된다. 한 청원인은 “문재인 대통령님, (대선 때 공약으로) 미세먼지 30% 줄인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중국에 할 말은 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라며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촉구한다”고 적었다. 지난달 26일 올라온 이 청원 글은 6일 오후 기준 9만여명이 동의했다.

 
문 대통령 대선 공약 재조명  
이 글의 지적처럼, 극심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자 온라인에선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되짚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을 앞두고 SNS에 올린 글. [사진 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을 앞두고 SNS에 올린 글. [사진 문 대통령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미세먼지 잡겠다. 푸른 대한민국 만들겠다”며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할 수만 있다면 아이 대신 미세먼지를 다 마시고 싶은 심정”이라며 “국민은 불안을 넘어 정부의 무능과 안일에 분노한다. 정부가 제시한 대책은 미세먼지 오염도를 미리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글을 겨냥하며 “‘할 수만 있다면 아이들 대신 미세먼지를 다 마시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문 대통령이 2017년 후보 시절 SNS에 작성해 올린 글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국민은 공기 질 세계 최악 1·2위를 다투는 데이터를 놓고 할 말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1번가'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문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1번가'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 네티즌은 이날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 홍보 사이트인 ‘문재인 1번가’에서 약속했던 ‘미세먼지 없는 푸른 대한민국’을 언급하며 “배송은 언제 되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미세먼지 없는 푸른 대한민국’은 ‘문재인 1번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공약이기도 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참모들과 티타임에서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긴급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전날 오후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비상한 조치를 취하라”며 특별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에 이어 거듭 대책을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이틀 연속 지시한 배경에는 가중되고 있는 국민 불안을 서둘러 진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는 해석이 나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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