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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GS칼텍스, 5년 만에 봄배구 갔다

지난 1일 현대건설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연합뉴스]

지난 1일 현대건설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연합뉴스]

'장충의 봄'이 왔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IBK기업은행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22-25. 22-25)으로 졌다. 4위 IBK기업은행(15승14패, 승점 47)은 남은 1경기(도로공사)를 이기더라도 3위 GS칼텍스(18승12패, 승점 52)를 추월할 수 없다. 이미 정규시즌을 마치고 기업은행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던 GS칼텍스는 마음 편히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KGC인삼공사(6승24패)는 19연패에서 벗어나면서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2013-14시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으나 챔프전에서 IBK기업은행을 물리치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5위-4위-5위-4위에 머무르며 봄 배구를 하지 못했다. 특히 장충체육관 리모델링이 끝난 뒤 돌아와서는 봄 배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13-14시즌엔 평택을 임시 연고지로 썼다. 장충체육관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 건 2009-10시즌(3위)이 마지막이다. 장충체육관에서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는 건 무려 9년 만인 셈이다. 장충을 함께 쓰는 남자부 우리카드도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말 그대로 '장충의 봄'이 열렸다.
GS칼텍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차상현 감독. [뉴스1]

GS칼텍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차상현 감독. [뉴스1]

 
한편 IBK기업은행은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기업은행은 창단 첫 시즌인 11-12시즌 4위를 기록한 뒤 12-13시즌부터 6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후보로 꼽혔던 IBK기업은행은 중반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시즌 막판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결국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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