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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칼로 도려낸 기억의 편린' 이미애 작가 6번째 개인전 '꿈꾸는 겁쟁이'

이미애 작 꿈꾸는 겁쟁이

이미애 작 꿈꾸는 겁쟁이

흙과 물감을 섞어 층층이 쌓아 올린 뒤 다시 걷어내는 도예기법을 회화에 접목해 작품을 완성한 이미애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선보였던 '꿈꾸는 겁쟁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기법적으로 정교하고 색채는 풍성해졌다. 
이 작가는 이번 작품에도 수많은 꽃과 잎사귀를 등장시켰다. 하지만, 작품을 직접 대하고 보면 이전과는 사뭇 다른 메시지가 느껴진다. 흙과 물감으로 빚어낸 작품은 따뜻한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미애 작 꿈꾸는 겁쟁이

이미애 작 꿈꾸는 겁쟁이

작가는 회화작품에 도예기법도 모자라 조각칼을 들이댔다. 스무겹이 넘는 색깔을 더하고 꾸둑꾸둑한 상태에서 조각칼로 한 겹 한 겹 걷어냈다. 그래서 그런지 시리즈라지만 전작의 이미지에 갇히지 않게 한다. 볼 때마다 표현이 새로운 이유다. 
 이미애 작 꿈꾸는 겁쟁이

이미애 작 꿈꾸는 겁쟁이

작가에게 색은 삶의 껍질이었을까. 깊고 얇게 파인 화폭의 생채기는 어느새 새살이 돋듯 꽃과 잎사귀로 살아난다. 또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형상은 시간의 흐름에 쫓겨 덧대어진 두터운 색감이다. 세월에 축적된 서걱거리던 감정들은 조각칼로 기억의 편린처럼 도려지고 되살아나기를 반복한다.  
작품은 쌓고 채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굳은살처럼 두꺼운 각질로 보호막을 하고 경계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허문다. ‘꿈꾸는 겁쟁이’는 작가만이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이미애 작 꿈꾸는 겁쟁이

이미애 작 꿈꾸는 겁쟁이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이 작가는 홍익 루트 회원으로 각종 아트페어와 단체전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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