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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불매 논란의 ‘캡틴 마블’은 정말 ‘페미 영화’일까?

 
[출처=영화 '캡틴 마블' 예고편 캡쳐]

[출처=영화 '캡틴 마블' 예고편 캡쳐]

개봉 전부터 ‘페미 영화 불매’ 논란 속에 있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캡틴 마블’이 오늘 개봉했습니다. ‘캡틴 마블’은 MCU에서 최초로 선보인 여성 단독 주연의 히어로 영화인데다, 감독과 제작진 다수를 여성으로 구성하면서 제작 단계부터 ‘페미니스트 영화’라고 홍보됐습니다. 주연배우 브리 라슨도 “위대한 페미니즘 영화”라고 말해 왔습니다.
 
기대를 받던 ‘캡틴 마블’이 왜 국내외에서 공격의 대상이 됐을까요? 주연 배우 브리 라슨의 언행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많은 남성 팬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인데요. 브리 라슨은 지난해 11월 마블 캐릭터의 원작자 스탠 리가 사망했을 때 SNS에 추모 글을 남기면서 이상한 사진을 같이 올리는 바람에 논란을 낳았습니다. 또 페미니즘에 대한 남성들의 거부감도 작용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네티즌들의 ‘평점 깎기’와 ‘페미 영화 불매’ 움직임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오히려 홍보로 작용했는지 영화는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습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페미니스트 영화’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일반적인 히어로 영화에 그쳤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페미 영화’라고 거부했던 관객들은 오히려 높이 평가하고, 페미니즘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들은 오히려 혹평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일각에선 "그냥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마블 영화가 괜한 페미니즘 홍보로 인해 구설에 올랐다"고 평가합니다.
 
정치적 올바름(PC)과 페미니즘은 요즘 영화계의 추세입니다. 이런 영화는 그동안 부수적인 역할에 그치던 여성 캐릭터가 주역이 되어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을 너무 강조할 경우 불필요한 성 갈등과 페미니즘에 대한 거부감만 강화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찮습니다. ‘e글 중심’이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난민 수용" 정우성에 "무책임한 온정주의" 비판한 이언주 의원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엠엘비파크
"지금 예매률 높은 것 보면 그런거 전혀 상관없음ㅋ 여기나 다른 데나 반페미에 젠더 갈등 조장하는 인간들이 유독 난리친 면이 있죠. 캡틴 마블 영화에 페미 묻혀서 깎아내리려던 인간들이나 유독 페미/남녀 갈등 저런데 환장하는 인간들도 정상은 아니죠. 안 본다 안 본다하는데 영향 전혀 없고 젠더 이슈에 환장하는 인간들도 극소수로 영향력이 없다라는 게 증명됨. 이런 사람들 몇 년 간 집 안에 처박혀 있는 방구석 폐인들이 다수라고 생각함. 사회에서 어떤 사람들인지 안 봐도 뻔함"

ID '라마다호텔'

#인스티즈
"사건 사고 많아서 거른다는 거 솔직히 이해 안 됨 ㅋ 따지고 보면 배우 논란 없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든데 캡마만 불매..? 인터넷만 봐도 메갈 영화니 어쩌니. 평점 테러도 진짜... 걍 여자가 히어로물 원탑 주연인 게 싫은 건가 싶을 정도. 성희롱, 인종차별은 문제 같지도 않은 건가. 심지어 가오갤 감독(제임스 건)이랑 엑스맨 감독(브라이언 싱어)은 소아성애 논란있다ㅋㅋ 불매는 자유지만 이중 잣대는 좀"

ID '익명'

#뽐뿌
"가장 짜증나는 게 기존의 성공한 내용에 숟가락만 올려서 자신들의 정치적 올바름을 증명하려는 겁니다. 설령 PC 사상이 있는 새로운 내용이라도 흥행에 성공하고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PC 사상에 깊은 공감을 받는다면 상관없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자연스럽게 어필도 할 텐데 꼭 기존 내용을 자기 입맛대로 무리하게 바꿔놓고 팬들의 외면을 받는다 이거죠. 그래놓고 자신들의 실패는 소비자들이 우매한 미교육자라서 그렇다라는 생각이 이면에 깔려있다는 게 더 웃기죠."

ID '포크로이'

#루리웹
"남자 여자 안 따져도 잘 뜸. 쓸데없이 페미니즘 앞세우지 말고 그냥 재밌는 영화라고 홍보하면 알아서 볼 걸 왜 자꾸 이념을 들이대면서 홍보질이냐. 그딴 홍보 안 해도 매드맥스 원더우먼 다 잘됐어."

ID 'madcat_mk2'

#오늘의 유머
"좀 너무한 거 같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차치하고라도, 연기력으로 욕먹을 배우는 절대 아닌데, 아직 공개도 안 된 영화의 예고편 일부로 쓰레기 취급은 좀;;; 물론 페미니스트 이슈나 인성 논란으로 배우가 욕먹을 수 있지만, 영화적 완성도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보고, 외모, 캐릭터 매치, 연기력 비하 등은 적어도 영화는 보고나서 하는 게 맞을 듯..."

ID 'VVan'

#클리앙
"여성 중심 영화 도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건 너무 나이브한 생각일까요? 여자는 멍청이거나 방해꾼 혹은 발목잡이, 주변인 정도로 묘사한 영화, 드라마들이 엄청 많은데 다들 그런 작품에는 분노하지 않고 대강 영화적 장치나 허구로 봐 왔을 터인데 왜 그 반대는 유독 분노하는 건지... 분노의 형평성이 안 맞는 기분이랄까요?"

ID 'hidnbox'

#네이버
"토르 아이언맨 캡아 스파이더맨 전부 잘생기고 몸 좋은 배우들 데려다가 써서 섹스 어필로 표 팔아놓고 여자 배우는 솔직히 매력적이긴 해도 예쁘다고 하기엔 좀 그런 배우를 쓴다는 게..어찌보면 역차별일 수도 있고 좀 여자 전사는 너무 예쁘면 안 된다 성 상품화다 뭐 이런 스테레오타입 아닌가.. 페미도 아니고 여혐도 아니고 그냥 난 중립적인데... 남자 히어로 중 안잘생긴 남자?가 나오는 영화들 헐크 빼고는 있나 싶음."

ID 'ciry****'


박규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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