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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하는 4ㆍ3 선거판, 경남으로 쏠리는 정치권의 시선

한산도 망산에서 내려다 본 통영 앞바다 풍경.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에서 4월 3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린다.[중앙포토]

한산도 망산에서 내려다 본 통영 앞바다 풍경.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에서 4월 3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린다.[중앙포토]

정치권의 시선이 4·3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경남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재보궐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경남 통영ㆍ고성과 창원 성산 두 곳에서만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늦게 “통영 고성의 민주당 후보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당 경선에서 46.3%를 득표해 27.5%를 얻은 홍순우 후보 등을 눌렀다.
 
이에 맞설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정점식 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 등 3명의 예비 후보가 공천을 받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은 10일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통영 지역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모든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계열 후보가 독식해 왔다. 직전 총선인 20대 때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군현 전 의원이 홀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을 정도로 보수 색채가 짙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통영 시장과 고성군수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런 양상이 바뀌었다.
 
민주당으로도 해볼 만하다는 정서가 일었고,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도 보기 드물게 5명의 예비 후보가 몰렸다. 한국당 후보가 정해지는 대로 여당과 제1야당이 1대1의 진검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틸원전과 조선업 위기 등으로 경기 침체의 골이 깊은 경남 창원. 사진은 반송 시장. 위성욱 기자

틸원전과 조선업 위기 등으로 경기 침체의 골이 깊은 경남 창원. 사진은 반송 시장. 위성욱 기자

창원 성산은 조금 더 복잡하다. 각 정당은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했다. 범여권 진영에선 민주당 권민호,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야권에선 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은 창원 공단이 밀집해 있어 유권자의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낮고, 타지역에서 이주해온 주민도 많아 지역색이 엷다. 민주노총의 조직력도 강하다. 지난해 6월 경남지사 선거 개표 초반에 한국당 김태호 후보에게 밀리던 김경수 지사는 이 지역에서 몰표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런 까닭에 범여권에선 모두 후보를 냈고, 현재는 단일화 논의가 한창이다. 세당 모두 “여당으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민주당), “고(故) 노회찬 의원의 유지를 계승하겠다”(정의당), “노동자를 대변하는 민주노총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민중당)는 논리로 자신이 적임이라고 주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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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되려 이런 상황을 노리고 있다. 특히, 탈(脫)원전과 조선업 침체 등의 여파로 이 지역 민심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 상태라 충분히 승부를 걸 만하다고 본다. 황교안 대표는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곧바로 창원 반송시장으로 이동해 선거를 지원했다.
 
바른미래당은 아예 3월 내내 손학규 대표가 이곳에 상주하며 이 후보를 돕고 있다. 6일엔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창원 지역 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기득권의 양당에 경고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합당 문제 등으로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당의 진로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권호 기자, 창원=성지원 기자 gnom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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