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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에 돈도 많이 빌린 자영업자…작년 서비스업 대출 증가율 9년 최고

지난해 8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주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최저임금 인상 철회를 주장하며 손피켓을 들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8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주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최저임금 인상 철회를 주장하며 손피켓을 들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서비스업 대출금 증가율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영업 대표업종인 도ㆍ소매와 숙박ㆍ음식점업종의 증가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출 잔액도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 자영업 업황 악화와 사업자수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4/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산업별 대출금은 전분기보다 14조3000억원 늘어났다. 증가폭은 전분기(24조3000억)보다 줄었다. 1년전과 비교하나 증가율은 6,6%로 전분기(6.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연말 기업 재무비율 관리와 은행 부실채권 매ㆍ상각의 영향 등으로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제조업 대출금은 지난해 4분기(전분기 대비) 2조2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대출금이 줄어들면서 기타운송장비(-1조4000억원) 업종의 증가폭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서비스업 대출금은 지난해 4분기에 17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18조원)보다 증가폭은 줄어들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불어난 서비스업 대출금이다. 지난해 한 해에만 9.5% 늘어났다. 증가율로는 2009년(6.4%) 이후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ㆍ소매, 숙박ㆍ음식점업의 대출금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10.7%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인 2009년의 3.9%와 비교해도 가파른 상승세다. 대출 잔액은 200조2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과 주52시간 도입 등의 영향으로 자영업 업황이 나빠지면서 돈을 빌린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609조2000억원에 이른다. 2017년 말보다 60조원가량 불어나는 등 자영업대출은 한국 경제의 또다른 뇌관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도ㆍ소매 숙박ㆍ음식업 법인이 늘어난 것이 대출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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