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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떠난 지 10년, 그를 기리는 평화의 노래

‘렛츠 셧업 앤 댄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엑소의 레이(왼쪽 위), NCT 127(왼쪽 아래), 제이슨 데룰로(오른쪽). [유튜브 캡처]

‘렛츠 셧업 앤 댄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엑소의 레이(왼쪽 위), NCT 127(왼쪽 아래), 제이슨 데룰로(오른쪽). [유튜브 캡처]

“안녕, 제이슨. 런던 날씨는 좀 어때? ‘캣츠’는 잘 찍고 있어?”
 
5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 헌정 앨범 기자간담회에서는 신기한 광경이 펼쳐졌다. 미국 LA에 있는 7SIX9엔터테인먼트의 제리 그린버그 회장과 영국 런던에서 뮤지컬 영화 ‘캣츠’를 촬영 중인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데룰로가 홀로그램으로 서울의 기자들과 만난 것. KT의 5G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대륙 간 라이브 홀로그램 콘퍼런스 시연이다.
 
이날 소개된 앨범 ‘더 그레이티스트 댄서’ 역시 대륙 간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 모으는 프로젝트다. 탄생 60주년과 추모 10주기를 차례로 맞은 마이클 잭슨(1958~2009)을 위해 미국의 제이슨 데룰로와 한국 아이돌 그룹 NCT 127,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까지 힘을 모아 첫 싱글로 ‘렛츠 셧업 앤 댄스’를 내놓았다. 이 곡은 지난달 22일 발매 직후 중국 QQ뮤직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나마나나’로 빌보드 앨범 차트 21위에 올라 중국인 최고 기록을 달성한 레이와 2009년 데뷔곡 ‘왓차 세이’부터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위글’ 등 댄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데룰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촬영한 뮤직비디오 속 춤사위는 ‘스릴러’‘배드’ 등 잭슨의 전성기를 연상케 한다. 데룰로는 “잭슨은 내가 노래하고 춤을 추기 시작한 유일한 이유이자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존재”라며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을 때 실제로 일어나서 함께 춤을 췄으면 좋겠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레이와 NCT 127 역시 “전설적인 아티스트를 기리는 작업에 참여해 영광”이라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레드 제플린·아바·롤링스톤스 등 전설적인 이들을 발굴하고 키워낸 그린버그 회장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하는 것이야말로 생전에 평화와 화합을 추구한 잭슨을 기리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했다. “잭슨이 살아 있었다면 ‘제리,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게 사실이야? 완전 좋다. 고마워’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깜짝 성대모사도 선보였다.
 
첫 번째 주자로 K팝 아티스트를 선택한 이유 역시 명쾌하다. 27세에 애틀란틱 레코드 최연소 회장을 역임한 그는 “새로운 음악과 재능을 찾아내고 세계적으로 퍼트리는데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한다. K팝의 폭발적 성장은 세계 음악 역사에 유의미하게 기록될뿐더러 새로운 스타들을 탄생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뿐 아니라 영국·독일·스웨덴 등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렛츠 셧업 앤 댄스’를 시작으로 매달 한 곡씩 순차 공개된다. 총 4개의 싱글로 구성된 앨범은 잭슨의 기일에 맞춰 6월 25일 나올 예정이다. 시스터 슬레지 원곡의 ‘히즈 더 그레이티스트 댄서’ 리메이크를 제외하면 전부 신곡이다. 앨범 판매 수익금 일부는 한-슈나이더 국제 어린이 재단에 기부된다.
 
한편 잭슨의 아동 성추행 의혹을 다룬 다큐 ‘리빙 네버랜드’에 대해 그린버그 회장은 “일말의 진실도 담겨있지 않은 영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다큐는 미국 HBO에서 최근 방영됐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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