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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비상저감 조치 부산·울산 뺀 전국 15개 시·도로 확대

5일 경북 포항 시가지가 미세먼지로 가득 차 뿌옇게 보이고 있다. 6일에는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발령된다. [연합뉴스]

5일 경북 포항 시가지가 미세먼지로 가득 차 뿌옇게 보이고 있다. 6일에는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발령된다. [연합뉴스]

5일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서울 등 전국 15개 시·도로 확대 발령된다.
한반도 남동쪽 끝에 위치한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이 걸린 셈이다.
 
특히, 지난 3일 전국 7개 시·도에, 4일 9개 시·도, 5일 12개 시·도에 발령됐던 것에 비교하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울과 충청 등지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연속해서 엿새째 비상 저감 조치가 발령된다.

 
환경부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비상 저감 조치 발령지역에서는 행정·공공 기관 차량에 대해 2부제가 시행되며,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아파트 공사 터파기 등 날림(비산) 먼지를 발생시키는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을 변경‧조정하거나 살수차를 운영해야 하고, 방진 덮개 설치 등 날림 먼지 억제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가 세제곱미터당 160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뉴스1]

서울의 초미세먼지가 세제곱미터당 160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뉴스1]

서울지역에서는 총 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도 시행된다.
서울시는 51개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시스템을 통해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 위반 여부를 단속한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지만, 매연저감장치 등 저공해 조치를 이행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또 비상 저감 조치 발령 기간에는 서울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개소를 전면 폐쇄할 방침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6일에도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전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비상 저감 조치에서 빠진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 지역도 6일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7일에도 북풍과 북동풍 기류가 마주치는 서쪽 지역과 영남지역에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수도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경남·제주권은 7일에도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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