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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의총에 선 황교안 "좌파독재 막아내 민생 회복할 것"

 
황교안 대표의 의원총회 데뷔 무대는 대여 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장(場)이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5일 자유한국당 의총에서 황 대표는 “당 대표 출마선언 때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통합을 얘기했다. 우리가 나뉘고 분열했을 때 졌고, 하나 됐을 때 이겼다”며 “통합의 목표는 분명하다.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압도적인 승리를 하길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 좌파독재로 인해서 경제도 안보도 민생도 모두 무너지고 있다”며 “어떻게든 우리가 정부가 망가뜨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데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그러면서 참석 의원들에게 중기 목표로 ‘싸워서 이기는 정당’, ‘대안으로 일하는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등 3가지를 내걸었다. 황 대표는 “우리가 안에서의 갈등,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의 아픔 때문에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미래를 국민에게 제시하지 못했다”며 “말만 하고 겁만 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길 수 있는 전략도 가지고, 목표도 선명하게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채용비리 국조는 12월 여야 합의사항인 만큼 청년 일자리 도둑질 전모를 밝히는 게 최우선 민생과제”라며 “퍼주기 방지를 위한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주휴수당 환산 등 최저임금을 현장에 맞게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석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석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전날 국회 등원을 조건 없이 결정한 데 대해선 “‘가짜 엄마’인 여당에 대해서 진짜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솔로몬의 재판’에 나오는 ‘진짜 엄마’ 같은 심정으로 어제 등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법관 탄핵에 대해선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정치 악정’으로 규정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김경수 경남지사를 구속한 성창호 판사를 기소한 것으로 안다”며“이것은 실질적으로 민주당이 판사를 겁박한 행위에 이어 사실상 김경수 지사 사건의 2심에 영향 미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경태 최고위원 발언 때 박수를 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경태 최고위원 발언 때 박수를 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당초 관심을 모았던 5ㆍ18 폄훼 논란 3인방(김진태ㆍ김순례ㆍ이종명 의원)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이미 당 윤리위에서 제명이 결정된 이종명 의원은 이날 의총에 불참했다. 이 의원에 대한 제명은 의총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확정된다. 나 원내대표는 “그것(이종명 의원 제명 처리)까지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고만 말했다.  
 
전날 사퇴한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의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2ㆍ27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ㆍ김순례 의원의 징계 논의는 유예된 상태다. 윤리위원장의 후임 인선까지는 윤리위를 열 수 없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징계 논의는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황 대표는 이들에 대한 처리를 묻는 질문에 “윤리위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론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의 원론적 답변만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5.18 망언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분명한 소신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유성운·임성빈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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