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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계약 후 다른 팀으로? 이강인 이적설 등장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에 대해 이적설이 제기됐다.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에 대해 이적설이 제기됐다.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와 성인 1군 계약 후 경기에 좀처럼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18)에 대해 현지 언론이 올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페인 매체 ‘엘 골’은 “발렌시아의 유망주 이강인이 오사수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그라나다 등의 팀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면서 “선수 자신도 올 시즌을 마무리한 뒤 6월에는 발렌시아를 떠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엘 골’은 “이강인은 성인 1군 계약을 맺으며 발렌시아에서 주목 받는 선수로 등장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뚜렷한 이유도 없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클럽의 미래 구상에서도 사라져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이강인과의 1군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사진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이강인과의 1군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사진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이강인은 지난 1월말 소속팀 발렌시아와 성인 계약을 맺으며 기존 2000만 유로(250억원) 수준이던 바이아웃(소속팀의 동의 없이 직접 선수와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는 몸값)을 8000만 유로(1000억원)로 끌어올렸다. 등번호 16번을 배정 받으며 클럽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공인 받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달 22일 셀틱과 유로파리그 32강전에 후반 교체 투입된 이후 세 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4일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는 아예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엘 골’은 이강인이 완전 이적으로든, 임대로든 올 여름에 발렌시아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뉘앙스의 보도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앞서 선수 에이전트가 “임대 이적과 관련해 구단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강인이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스페인 현지에서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강인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 팀은 모두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이다. 오사수나는 2부 1위, 그라나다는 2위, 데포르티보는 5위에 올라 있다. 공히 올 여름 1부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은 클럽들로, 이강인을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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