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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아날로그 모양+디지털 기능…젊은 층 감성 자극

2019 뉴트로 가전
 
복고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른다. 올해는 1020의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복고 열기가 뜨겁다. 1980~90년대에 청년기를 보냈던 중·장년층이 추억을 회상하는 복고 ‘레트로(Retro)’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그의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이를 ‘새로운 복고, 뉴트로’라고 명명했다. 이는 패션·뷰티 등의 다양한 영역에 적용돼 옛 델에 최근 기술을 더한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인테리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미국·프랑스 등 해외에서 유행했던 빈티지 소품과 가전을 연상시키는 제품이 쏟아진다. 익숙하지만 낯선, 뉴트로 가전제품 트렌드 네 가지를 소개한다. 
 
스메그의 민트색 뉴트로풍 냉장고로 빈티지한 부엌을 완성했다. [사진 스메그 제공]

스메그의 민트색 뉴트로풍 냉장고로 빈티지한 부엌을 완성했다. [사진 스메그 제공]

 
1. 1950년대 유럽 주방에서 나온 냉장고
 
5년 전, 무채색이 주를 이루던 국내 냉장고 시장에 빈티지한 디자인의 빨간색 냉장고가 출시돼 주목받았다. 마치 유럽 국가의 주방에서 가져온 듯한 분위기의 냉장고가 가장 먼저 등장한 곳은 복고풍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레스토랑·카페 등의 가게다. 주방이 아닌 홀에 빨간색 냉장고를 배치해 색조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유행의 주인공은 이탈리아 가전제품 브랜드 스메그(SMEG)의 냉장고다.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과 팝 아트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올해는 냉장고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용량은 약 7L 늘었고, 모든 냉장 칸에 냉기를 고르게 순환시키기 위한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수퍼콜드 서랍을 장착해 육류와 생선 등의 신선식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2. 앰프 같은 블루투스 스피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찾는 뉴트로 트렌드의 부상과 함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영국의 기타 앰프 브랜드 ‘마샬’이다. 마샬은 50여 년간 지미 헨드릭스, 록밴드 그린데이 등의 세계적인 뮤지션과 함께 발전했다. 최근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젊은 층에게도 인기 몰이 중이다. 마샬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앰프를 떠오르게 하는 외형 디자인과 제품 중심부에 있는 복고풍의 필기체 문자 로고가 돋보인다. 특유의 빈티지한 느낌 덕분에 한쪽 공간에 세워두면 전체 공간에 뉴트로 분위기가 살아난다. 겉모습은 예스럽지만 스마트폰과 연동해 무선 제어를 할 수 있는 등 기능만큼은 현대적이다.
 
3. 빈티지 빨강 입은 의류 건조기
 
코스텔의 레트로 의류 건조기는 국내 최초의 컬러 전기 의류 건조기로 통한다. 뉴트로 감성을 살린 빈티지한 빨강·블랙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프리미엄 기능까지 갖췄다. 세탁물을 건조하는 동시에 옷감 손상 없이 유해 세균과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이다. 또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하이브리드 제습 히터 방식이 적용돼 일반 의류부터 이불·베개·침구류까지 고온 살균 건조과 빠른 건조도 가능하다.
 
4. 곡선 본체에 소형 에어프라이어
 
기름 대신 공기로 튀김요리를 하는 에어프라이어. 여기에도 뉴트로 디자인의 제품이 등장했다. 부드러운 곡선의 본체에 화사한 색감을 입힌 신일의 ‘미니 에어프라이어’다. 1.6L 용량의 실용적인 사이즈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른 브랜드의 소형 에어프라이어가 대부분 2L인 것과 비교했을 때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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