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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월 소비자물가 0.5%↑··· 2년6개월만에 최저 상승률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연합뉴스]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연합뉴스]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류와 채소류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이 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고, 전월보다는 0.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6년 8월(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대 초중반에 머물다가 9∼11월 2%대로 올라섰으나 12월(1.3%) 다시 1%대로 내려왔다. 이어 올해 1월에는 0.8%로 1년 만에 1%를 밑돌았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이유로 국제유가 하락과 채소류 가격 하락이 꼽힌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대비 11.3% 떨어져 전체 물가를 0.51%포인트 끌어내렸다. 통계청은 여기에는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채소류 가격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채소류 가격은 전년 대비 15.1%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떨어트렸다. 이는 지난해 한파로 인해 채소류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 밖에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1.1%,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전년 대비 0.6%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반면 서비스는 1.4% 상승해 전체 물가를 0.78%포인트 끌어올렸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은 2.9% 올라 전체 물가를 0.36%포인트 높였다. 품목별로 공동주택관리비(6.4%)는 작년 4월(6.8%)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택시료도 6.9% 올랐다. 2014년 6월(7.8%)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전세는 0.6% 상승했지만, 월세는 0.4% 하락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것을 두고 "앞으로 1%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3월에는 택시요금이 일부 인상된 점이 있고 2월 상승한 국제유가가 3월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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