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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이 무서워’…오피스텔 돌며 택배 훔친 30대 택배기사

부산 연제경찰서는 오피스텔에서 상습적으로 택배를 훔친 혐의로 3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부산 연제경찰서]

부산 연제경찰서는 오피스텔에서 상습적으로 택배를 훔친 혐의로 3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부산 연제경찰서]

설 명절기간 복면 대신 헬멧을 쓴 채 오피스텔에 들어가 복도에 놓여있는 택배를 절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설 명절기간 헬멧을 쓴 채 오피스텔에 들어가 복도에 놓여있는 택배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택배기사 박모(36)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박씨는 설 명절기간인 지난달 4일 오전 3시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해 복도에 놓여있는 30만원 상당의 무선듀얼스핀 물걸레 청소기가 들어 있는 택배박스를 발견하고 몰래 들고나간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날 오전 3시50분쯤에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또 다른 오피스텔에 침입해 복도에 놓여있던 3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가져가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150만원 상당의 택배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용의자가 타고 온 오토바이 동선을 추적해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오피스텔에 침입해 훔친 택배를 오토바이에 싣고 달아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품은 모두 회수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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