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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봄옷 입은 남산 감상하며 즐거운 물놀이

서울신라호텔 야외 온수풀
지난겨울엔 야외에 온수풀을 갖춘 호텔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종합숙박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3개월간 온수풀을 갖춘 국내 숙박시설의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배가량이나 늘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야외 온수풀을 갖춘 중구의 서울신라호텔을 소개한다.
 
 
호캉스족은 휴가 내내 호텔에서 시간을 보낸다. 따라서 호캉스족에게 호텔은 여행지를 선택하는 일만큼 중요한 사항이다.
 
먹거리·즐길 거리가 많은지, 트렌드에는 잘 맞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결정한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올봄엔 호텔의 야외 수영장을 찾아 꽃구경을 해보면 어떨까.
 
오는 23일 개장하는 ‘어번 아일랜드’
최근엔 국내에서도 특별한 느낌을 주는 야외 수영이 가능해지고 있다. 바다와 인접한 여수·부산·제주 지역에 있는 고급 호텔을 중심으로 야외 물놀이 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대부분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어 하루 호캉스를 즐기러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속에서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 ‘인생샷’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멀리 가기 힘들거나 도시의 세련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서울 시내 특급 호텔의 야외 수영장을 방문해보자. 서울신라호텔의 실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Urban Island·사진)’는 서울에 있는 호텔 중 유일하게 온수풀을 운영한다. 개장 시기도 오는 23일로 가장 빠르다.
 
특히 이곳 풀(pool)에선 물놀이하며 눈으로는 남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빌딩 숲 사이에 있지만 호젓한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기 전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면 기존과는 다른 공간에서 이색적인 봄꽃 구경이 가능하다.
 
인파를 피해 여유로운 휴가도 즐길 수 있다.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는 남산에 만발한 벚꽃 구경도 가능할 전망이다.
 
3월은 야외에서 수영하기에 다소 쌀쌀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메인 풀의 수온이 32~34도로 따뜻하며, 이보다 뜨거운 39~40도의 풀도 구비돼 있다. 또 모든 선베드에 온열 장치가 돼 있어 물 밖으로 나왔을 때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온열 장치 갖춘 선베드에 누워 휴식
어번 아일랜드는 다양한 풀과 시설이 마련돼 있어 친구·연인뿐 아니라 온 가족이 방문해도 좋다.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수영장인 ‘키즈풀’과 독립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카바나’ 등이 있다. 특히 어번 아일랜드 5층의 ‘루프톱’은 데이트하는 연인에게 추천한다.
 
선베드에 누워 편하게 남산을 바라보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어번 아일랜드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수영장과 객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눈여겨보면 좋다. 패키지를 구매하면 비즈니스 디럭스 객실에서의 1박권,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권(2인), 실내 수영장과 체련장 이용권(2인) 등의 혜택이 있다.
 
좀 더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수영장을 개방하는 ‘문라이트 스위밍’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은은하게 쏟아지는 달빛을 조명 삼아 남산과 N서울타워가 만드는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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