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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립유치원들, "불법 행위 원칙 대응" 방침에 개원 연기 철회 속출

경기도 용인의 한 긴급돌봄교실 유치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민욱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긴급돌봄교실 유치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민욱 기자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내 S공립병설유치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무기한 일부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방침에 따른 긴급돌봄서비스 운영 유치원이다. 하지만 이 유치원은 조용했다. 당초 휴원에 들어간 인근 사립유치원을 대신해 원생 9명을 이날 돌볼 예정이었지만 한명도 오지 않았다. 전날 오후 사립유치원들이 개원연기 방침을 철회하면서 정상적으로 원래 소속 유치원으로 등원했다는 게 경기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전날 오후 집계한 도내 개학연기 사립유치원 현황 자료를 77곳이 개학일을 연기했다. 도내 전체 1031곳 중 7.5%수준이다. 77곳 중 용인은 개학일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유치원이 3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뒤늦게 개학연기 철회가 이뤄진 유치원 수는 현재 도교육청이 집계 중이다.  
 
같은 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또 다른 공립단설 S유치원 입학식 날에는 3명의 타 유치원 원생도 함께했다. 인근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에 소속된 원생이다. 당초 15명의 사립유치원 원생이 등원하기로 했지만, 상당수가 오지 않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교육지원청에 설치된 사립유치원 입학연기 비상대책 상황반을 방문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교육지원청에 설치된 사립유치원 입학연기 비상대책 상황반을 방문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용인교육지원청 상황실을 방문해 한유총의 개학연기 방침을 거듭 비판했다. 유 장관은 “한유총의 유치원 개학연기는 불법”이라며 “지금이라도 즉각 개학연기를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전국에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첫날로, 새 학년의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과 개학을 맞이해야 하지만, 부모님들을 걱정하게 해 송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며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로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지금이라도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상황실에 함께 자리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역시 “한유총의 개학연기 강행은 사립유치원이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길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라며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행위에 대해서는 당국 모두가 뜻을 모아 엄정하게 원칙대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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