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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3차 정상회담, 김정은 '빅딜' 수용 여부에 달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일 CNN방송에 출연해 "하노이 회담은 의심의 여지없이 성공"이라며 "대통령이 미 국익을 수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CNN방송 캡처]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일 CNN방송에 출연해 "하노이 회담은 의심의 여지없이 성공"이라며 "대통령이 미 국익을 수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CNN방송 캡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일(현지시간) "3차 정상회담 여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빅딜'을 수용할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비핵화의 대가로 엄청난 경제적 미래를 얻는 '빅딜' 내용을 정리한 한글과 영어 두 개의 문서도 건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독수리훈련과 키리졸브 훈련을 취소한 데 대해 "지난해 싱가포르 때 결정과 진짜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지난해 여름 내린 결정의 연장"이라고 했다. 
지난달 28일 하노이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볼턴은 회담 결렬 사흘 만인 CBS, CNN 및 폭스뉴스와 잇따라 인터뷰를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서 빅딜을 원했지만, 김정은이 수용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또 "하노이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하고 대가로 매우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갖는 갖는 빅딜의 가능성이 있었다"며 "대통령은 매우 열심히 빅딜을 추진했지만 북한 사람들은 열린 문을 지나갈 의향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지켰기 때문에 하노이 회담은 의심의 여지 없는 성공"이라며 "좋은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노딜이 배드딜(나쁜 합의)보다 낫다"고도 했다.
 
볼턴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핵·생화학무기·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비핵화 결단과 그 대가로 얻을 수 있는 엄청난 경제적 미래를 정리한 한글과 영어 두 개의 문서도 김 위원장에게 건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제안을 외면했다"고 덧붙였다. 볼턴은 거꾸로 "북한은 영변 단지의 오래된 원자로와 우라늄 농축 및 플루토늄 재처리 능력의 일부에 대해 제한적 양보를 하는 대가로 상당한 제재 완화를 원했지만 우리가 그들의 배드딜을 사지 않는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그것이 대도시의 삶"이라고도 했다. "대통령은 과거 정부의 실수처럼 행동 대 행동에 따라 혜택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이 트럼프를 비타협적인 최대주의자 입장을 갖게 했느냐"는 질문엔 "그것은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차이는 북한이 일단 비핵화의 전략적 결정을 하면 갖게 될 미래를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과거 비핵화를 약속하고 경제적 혜택만 챙긴 뒤 합의를 파기했지만, 대통령은 전체적으로 무엇이 가능한지 설득하려고 노력했고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하면서다. 볼턴은 "김정은 자신도 마지막 회담에서 '우리가 합의를 이루기까지 많은 중간역을 거쳐야 할 것이며 하노이 회담도 그런 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며 "대통령도 그래서 계속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하기도 했다.
 
볼턴 보좌관은 "외교의 창이 여기서 닫히는 건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은 싱가포르부터 하노이까지 8개월 동안 계속 문을 열어뒀다"며 "그 문을 지날지는 진정으로 북한 사람들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에 시한이 없느냐"는 질문에 "시한은 없다. 대통령은 낮은 레벨 협상에서 적절한 때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 다시 하는 것까지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정상회담을 대통령에게 권유할 건가"라는 질문엔 "대통령은 하노이 회견에서 아무것도 예정된 게 없다고 했다"며 "핵심 의사 결정자인 김정은이 빅딜을 수용할지에 달렸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영변 너머의 어떤 것도, 두 번째 우라늄 농축 시설을 허용하지 않을 것을 알고 하노이로 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우리는 김 위원장 입에서 직접 나오기 전까진 테이블에 무엇이 오를지 모른다"고 부인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더는 정권교체를 지지하지 않느냐"는 데엔 "행정부의 입장은 북한의 비핵화며 이것이 우리가 추진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된 오토 웜비어 사망에 대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언제 얘기를 꺼냈느냐"는 질문에 "둘째 날 단독 회담"이라며 "대통령은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도 웜비어 얘기를 했으며, 이를 야만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본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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