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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걱정할 엄마 생각에”…딸 한혜진·아들 김충재가 털어놓은 진심

한혜진(왼쪽)과 김충재 [MBC 나혼자 산다 캡처]

한혜진(왼쪽)과 김충재 [MBC 나혼자 산다 캡처]

모델 한혜진과 김충재가 어머니를 향한 속마음을 고백해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각자가 짊어지고 있던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김충재는 자취방을 찾아온 어머니를 소개하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저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다. 4살 때 쯤 돌아가셨다. 동생이 6월에 태어났는데 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셨다”라고 털어놨다.
 
[MBC 나혼자 산다 캡처]

[MBC 나혼자 산다 캡처]

이어 “저였다면 패닉이었을 것 같다. 어머니는 겉보기에는 작고 귀엽지만 강인하고 대단한 분이다”라며 혼자 힘으로 두 아들을 키워오신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제가 미술의 길을 가는 게, 제가 좋아하는 일을 고집하는 게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했던 적도 많았다”라며 “제가 딸이었으면 어떨까. 애교도 없고 잘 해드리고 싶은데”라며 아들로서 숨겨뒀던 고민을 꺼내보였다.
 
한혜진 역시 모델이라는 직업을 고민하던 중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꺼내들었다. 한혜진은 이날 모델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모델 김원경과 함께 떠난 하와이 여행을 공개했다. 여행 일정을 마친 한혜진은 인터뷰에서 이번 여행에 대해 “복잡했다”며 모델로 활동한 시간을 떠올렸다.
 
한혜진은 “모델은 외모만으로 하는 직업이다. 냉정하고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가진 껍데기로 일을 해내는 직업이다. 내가 노력을 한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방송에 나오면서 많은 분들에게 얼굴, 이름을 알렸지만 '어떻게 저런 얼굴로 모델을 해왔는지 모르겠다'라는 얘기를 들으면 많이 속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연예인으로서 대중들의 평가에 대한 상처를 털어 놓은 것이다.
 
[MBC 나혼자 산다 캡처]

[MBC 나혼자 산다 캡처]

특히 힘들어하는 자신을 보고 속상해 했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일 얘기할 때 울면 안되는데”라며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한다. 보이는 것보다 더”라며 늘 자신을 걱정해 온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 “제가 했던 일을 돌이며 보면, ‘왜 행복하지 않을까’, ‘왜 오롯이 즐거워 하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속상했다”며 “우리 엄마는 나를 이렇게 잘 낳아줬는데. 여자로서, 딸로서,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나름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힘든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난해 7월에도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애뜻한 마음을 전했다. 당시 한혜진은 “엄마는 나의 롤모델이다. 기댈 수 있다”고 했다.
 
[MBC 나혼자 산다 캡처]

[MBC 나혼자 산다 캡처]

당시 한혜진의 어머니 역시 “딸의 직업이 힘들다. 해외에 가서 밥도 못 먹고 촬영하더라. 그거 보면서 내가 많이 울었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저번에는 수영복 촬영을 한다더라. 근데 밥을 먹고 있길래, 젓가락으로 손등을 쳤다. 그냥 돌아서서 가더라. 나도 같이 굶고, 둘 다 울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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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