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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호치민 묘 방문 후 동당역으로 출발

[사진 YTN 캡처]

[사진 YTN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호치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했다.
 
이를 끝으로 김 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애초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늦게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귀국 계획을 반나절 앞당겼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나와 전용차를 타고 이동, 9시 40분쯤 바딘광장 인근에 있는 호치민 전 주석의 묘를 찾아 참배했다. 호치민 전 주석은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과 하노이에서 2차례 정상회담을 한 인연이 있다.
 
김 위원장은 묘지에 도착해 ‘김정은’이라는 이름과 ‘영웅열사들을 추모하며’라는 글귀가 적힌 화환을 앞세우고 김영철 부위원장, 이수용 부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 참모들과 함께 헌화하고 묵념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 3분쯤 호치민 묘소를 나와 전용차를 타고 곧바로 베트남 북부 동당역을 향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전용 열차를 타고 중국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을 떠난 김 위원장이 중국 광저우(廣州) 등 남부의 개혁개방 상징 도시들을 들러볼지, 곧바로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 아니면 평양으로 곧장 돌아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3일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난 김 위원장은 중국을 관통해 3박 4일간 3800km 가까이를 달려 하노이에 입성했다.
 
이후 하노이 주재 북한 대사관 방문, 27~28일 1박 2일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1~2일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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