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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사관 침입자 10여 명…스페인 당국 휴대전화 추적 나서

수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입구 [AP=연합뉴스]

수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입구 [AP=연합뉴스]

 스페인 법원이 마드리드에 있는 북한대사관에 침입한 괴한들을 추적하기 위해 사건 당시 대사관에 있던 인물들의 휴대전화를 추적하도록 했다. 당시 북한 대사관에는 괴한 10명가량이 모의 총기를 갖고 들어와 직원 등을 결박하고 머리를 가린 뒤 심문하면서 폭행도 했다고 현지 언론 엘 콘피덴시알이 보도했다.
 

모의 총기 들고 결박에 머리 가린 뒤 폭행
사건 당시 대사관·공터서 잡히는 번호 추적
대사관 손님 와 평소보다 많은 9명 있던 상태
국가정보국도 참여 '스파이 활동' 배제 안 해

 법원의 결정에 따라 경찰 정보부대는 북한대사관은 물론이고 괴한들이 담을 넘어 침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공터 등에서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에 있던 인물들의 휴대전화를 추적 중이다. 당시 대사관 안에 있다가 공격을 받은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괴한은 10~12명가량이었다. 권총으로 무장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 현지 언론들은 모조 총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사관에는 당시 9명가량이 있었으며 그중 일부가 괴한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나중에 치료를 받았다. 괴한들은 컴퓨터와 함께 서류도 가져갔다고 한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실무 협상 대표로 활동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 [AP=연합뉴스]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실무 협상 대표로 활동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 [AP=연합뉴스]

 
 북한대사관에는 김혁철 전 대사가 2017년 북한의 핵 실험과 관련해 추방된 이후 외교관으로는 상무관 한 명만 근무 중이다. 그의 가족과 스페인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는 북한 학생 등이 함께 살고 있다고 엘 콘피덴시알은 전했다. 
 
 스페인 수사 당국은 이번 침입이 철저히 준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괴한들이 북한대사관에 훨씬 적은 인원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을 텐데 당시 손님이 와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 모습 [구글맵 캡처]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 모습 [구글맵 캡처]

 스페인 EFE 통신은 스페인 국가정보국(CNI)이 경찰과 함께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CNI 본부는 북한대사관으로부터 차량으로 10여분 걸리는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 국가정보국이 함께 수사에 나선 것은 외국 공관 직원들과 관련된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이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언론 엘 파이스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이 정치적 스파이 활동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런던=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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