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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본 영사관 앞 노동자상 설치 무산

3·1절인 1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적폐청산·사회 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가 마련한 '강제징용 노동자상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등장했다. 송봉근 기자

3·1절인 1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적폐청산·사회 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가 마련한 '강제징용 노동자상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등장했다. 송봉근 기자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삼일절을 맞아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시민단체는 대신 인근 정발 장군 동상 앞에 노동자상을 세웠다.  
 

시민단체 1일 일본 영사관 앞 설치 시도
병력 2000명 철통 경비에 가로막혀
오후 5시 “정발 장군 동상 앞 설치”

적폐청산·사회 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1일 오후 5시 부산시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 노동자상을 설치했다. 일본 영사관 앞에 놓인 소녀상과 직선으로 180m 떨어진 지점이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물리적으로 소녀상 옆에 가진 못하지만, 마음만은 이미 가 있다”며 “오늘은 일단 정발 장군 동상 앞에 두고 가지만 이후 노동자상 위치 여부는 강제징용특위, 소녀상 지키는 부산시민행동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한 뒤 집회를 마무리했다.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 ‘강제징용노동자상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를 열고 일본 영사관 앞에 노동자상 설치하겠다고 주장했다.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은 소녀상 옆에 세우기 위해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3·1절인 1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적폐청산·사회 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가 마련한 '강제징용 노동자상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에 참가한 시위대가 일본 영사관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3·1절인 1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적폐청산·사회 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가 마련한 '강제징용 노동자상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에 참가한 시위대가 일본 영사관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하지만 일본과의 외교 마찰을 우려한 경찰이 26개 중대, 병력 2000명을 집회 현장과 일본 영사관, 정발 장군 동상 주변에 배치하자 부산운동본부는 노동자상을 옮기지 못했다.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서 깊은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부산시민과 함께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설치하고 자주와 평화의 새로운 100년을 생각한 데 의의가 있다”며 “고 김복동 할머니 유언처럼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운동본부는 1시간 집회 뒤 자진 해산했다. 경찰과 집회 참가자와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됐지만, 집회는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부산운동본부는 지난해 4월 30일에도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다 경찰에 가로막혔다. 노동자상은 일본 영사관 앞 인도 한복판에 한 달가량 놓여 있다가 부산 동구청이 행정대집행으로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상 일부가 파손됐다. 부산운동본부는 지난해 7월 경기도로 노동자상을 옮겨 수리했다.
 3·1절인 1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적폐청산 ·사회 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가 마련한 '강제징용 노동자상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에 참가한 시위대가 일본 영사관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3·1절인 1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적폐청산 ·사회 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가 마련한 '강제징용 노동자상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에 참가한 시위대가 일본 영사관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한편 이날 울산에서도 노동자상이 설치됐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울산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울산 남구 신정동 울산대공원 동문 앞 광장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기념대회를 열고 노동자상 제막식을 했다. 이로써 국내 설치된 노동자상은 6곳으로 늘었다. 노동자상은 2017년 8월 서울 용산역 광장을 시작으로 인천 부평공원, 제주 제주항, 창원 의창구 용호동 정우상가에 설치돼 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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