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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다음엔 내가 김정은 봐야” 왕이 “좋은 일엔 풍파가 많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나자 각국 외신들은 “두 나라가 좁힐 수 없는 입장 차를 국제사회에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회담 결렬에 각국 상반된 반응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이번 주 회담은 북한 비핵화를 향한 첫 번째 실질적 움직임이 될 전망이었지만 대신 양측 사이에 존재하는 끈질긴 어려움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번 회담 결렬은 사실상 ‘외교적 실패’(워싱턴포스트)”라고 비난하면서도 그가 일찌감치 밝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에 주목했다. CNN은 “때론 (협상장을) 걸어 나와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 발언을 머리기사 제목으로 내보냈다. WSJ는 앞서 “북한의 비핵화 및 미사일 실험 중단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하면서 “그가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긍정적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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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에서는 각각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아베 신조(安倍信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한 뒤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안이한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에는 나 자신이 김 위원장과 마주봐야 한다고 결의하고 있다”는 뜻도 밝혔다.  
 
NHK는 이 같은 정부 내부의 분위기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그동안 ‘배드 딜(나쁜 합의)보다는 노 딜(무합의)이 낫다’는 방향으로 미국과 조정해 왔다”고 전했다.  
 
반면에 비슷한 시각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을 만나 “좋은 일에는 풍파가 많다(好事多魔)”며 “북·미는 신념을 갖고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 결렬로 문재인 대통령이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하노이 회담) 시나리오의 가장 큰 패자 중 한 명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논평을 냈다.  
 
이어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듯 이 상황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큰 패배자”라며 “문 대통령은 이제 북한과의 관계를 더는 진전시킬 수 없을 것이며, 남북 경제협력도 현재로선 논의 대상이 아니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심새롬·홍지유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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