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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쇼크…경협주 폭락, 코스피 2200 붕괴

‘하노이 쇼크’로 코스피 지수가 4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2200선이 무너졌다.  
 
28일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마감을 30분 정도 앞둔 오후 3시쯤 30포인트 넘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북미 정상회담의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다. 결국 코스피는 전날보다 39.35포인트(1.76%) 떨어진 2195.44로 마감했다.
 
하루 지수 하락폭으로는 지난해 10월 23일(55.61포인트 하락)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2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달 12일(2190.47)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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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도 2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91포인트(2.78%) 내린 731.25로 마감했다. 지난달 12일(730.5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755선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3시쯤 가파른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루 지수 하락폭은 지난해 12월 6일(22.74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 증시에 반영됐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모양새”라며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훈풍을 탔던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도 급락했다. 금강산 관광 관련주로 꼽히는 아난티는 전날보다 25.83% 떨어진 2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아난티는 장중 한때 2만8650원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전날보다 18.55% 하락한 9만5300원에 마감했다.
 
남북 경협이 가시화되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철도 관련주도 일제히 내렸다. 현대로템(-12.20%)과 에코마이스터(-17.63%)·푸른기술(-18.16%) 등은 10% 넘게 하락했다.
 
북한 내 전력 인프라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전력 관련주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룡전기(-18.34%)를 비롯해 선도전기(-18.77%)·광명전기(-13.99%)·이화전기(-10.53%) 등도 주가가 크게 내렸다. 개성공단 관련주도 충격을 이기지 못했다. 신원(-21.15%)과 좋은사람들(-25.43%)은 20% 넘게 떨어졌고, 인디에프(-16.84%), 제이에스티나(-16.09%) 등도 급락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불안한 전개 소식은 원화가치도 끌어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1124.7원에 마감하며 전날보다 5.6원 하락(환율은 상승)했다.  
 
주정완·정용환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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