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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이 직접 추천하는 여행코스]⑫전북 백승권 단장, “한옥마을은 필수...서신동 막걸리촌에서 전주의 정 듬뿍”

전북 백승권 단장은 전주 한옥마을을 여행 코스로 추천했다. 중앙포토

전북 백승권 단장은 전주 한옥마을을 여행 코스로 추천했다. 중앙포토


축구 경기만 보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축구 여행의 시대'다.

K리그1(1부리그)이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총 12개 구단으로 구단마다 색깔이 다른 축구 스타일이 있다. 또 지역마다 색깔이 다른 여행 코스가 있다. K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동시에 그 지역 관광지와 맛집을 탐방하는 것이 K리그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그래서 일간스포츠는 K리그 개막을 앞두고 K리그1 수장들에게 우리 구단 연고지 '여행 코스'를 추천받았다. 구단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이가 추천하는 여행 코스, 믿을 만하다.

마지막 구단인 전북 현대의 백승권 단장이 추천하는 여행지는 단연 전주 한옥마을이다. 전주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총 1053만9700명이다. 3년 연속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전주시가 자랑하는 최고의 관광지다. 백 단장은 "1년에 1000만 명 이상 찾을 정도로 좋은 곳이다. 한옥이 700채 정도 있다고 하는데, 단순히 한옥만 많은 게 아니다. 경기전·전동성당·오목대 등 문화와 역사가 곳곳에 배어 있다"고 설명했다. 백 단장은 "인근에 맛집도 집중돼 있으니 포괄적으로 음미하며 즐겨 보시면 어떨까 싶다. 경기를 보러 내려오셔서 한옥 스테이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오감을 느끼시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신동 막걸리촌

서신동 막걸리촌


또 하나의 추천 장소는 서신동 막걸리촌이다. "수도권에서 태어나 경상도에서 22년 근무하고 전주에서 12년째다. 그런데 여기는 정말 모든 음식이 맛있어서 추천하기가 어렵다"고 손을 내저은 백 단장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콩나물국밥 등 다 맛있지만, 서신동 막걸리촌에 들러 전주의 정을 느껴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서신동 막걸리촌의 특징은 막걸리만 시키면 기본으로 안주를 내주는데, 이 안주가 매우 푸짐하다는 것이다. 막걸리 한 통 값을 내면 기본으로 3~4개 이상의 안주가 나오는데, 자리가 모자라 테이블 위에 층층이 쌓일 정도로 많다. 한 주전자씩 추가할 때마다 다른 가게에서는 비싼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 간장게장·홍어삼합 등 특별한 안주도 나온다.

백 단장은 "가격이 저렴하고, 어머니들이 해 주시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전주에 오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워낙 정이 많은 동네다. 맛있는 막걸리에 안주와 함께 전주의 따듯한 정을 한번 느껴 보셨으면 한다"고 추천사를 전했다. 같은 골목에 위치한 '가맥(가게맥주)집'도 들러볼 만하다.

"또 하나 꼭 느껴 보셨으면 하는 게 전북만의 독특한 응원 문화인 '오오렐레'다. 서포터뿐 아니라 모든 팬들이 일어나서 '오오렐레'를 부르는 모습에서 전율을 느껴 보시라"고 권한 백 단장은 "거리가 조금 멀긴 하지만 클럽하우스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상시 오픈하니, 오셔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사인도 받아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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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