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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전 김정은 30시간 회의할 때, 트럼프 17조 세일즈 했다

‘하노이 핵 담판’을 위해 전날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단독회담(현지시간 오후 6시40분) 전까지 숙소에서 두문불출했다.  김 위원장이 이날 베트남 시내 한두 곳을 둘러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의 전용차는 회담 전까지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전날 낮 12시쯤 하노이에 도착한 이후 숙소 인근의 북한 대사관을 약 1시간쯤 방문한 게 외출의 전부다. 30시간 가까이 숙소에서 꼼짝하지 않은 셈이다. 전날 오후 9시에 도착한 뒤 이날 오전부터 응우옌푸쫑 국가주석 면담과 응우옌쑤언푹 총리와의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활발하게 움직인 트럼프 대통령과는 대조적이었다.
 

김, 김혁철·최선희 불러 회의
트럼프, 응우옌푸쫑 주석과 회담

현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전날 밤 시내 관광에 나서는 등 여유를 보였다”며 “하지만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실무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정상회담 전략 수립에 전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공개 행보를 통해 기싸움을 벌이기보다는 대북제재 해제(완화)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 수립에 ‘올인’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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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전날 밤부터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혁철 국무위 특별대표 등 회담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한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했다고 한다.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주석궁으로 이동해 응우옌푸쫑 주석과 회동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확대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은 (북한이) 바람직한 마음을 먹었을 때 가능한 진짜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에 쫑 주석은 “특별한 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무역협정식도 가졌다. 미 항공사인 보잉사가 베트남 비엣젯에 157억 달러(약 17조5000억원)짜리 비행기를 판매하는 계약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부청사로 이동해 푹 베트남 총리와 오찬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베트남 길을 수행한 이수용(국제)·오수용(경제) 당 부위원장, 현송월 부부장 등은 이날 관광지 할롱베이가 있는 광린성 당서기를 찾아 면담하고, 하이퐁에 있는 산업단지를 방문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하노이=정용수·이유정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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