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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성폭행 혐의’ 법정서 가린다…검찰, 전 유도코치 기소 방침

고교 시절 지도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가 지난달 14일 서울 관악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교 시절 지도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가 지난달 14일 서울 관악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직 유도선수 신유용(24)씨에 대한 성폭행 사건의 진위 여부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26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고교생이던 신씨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교 시절 유도부 코치 A씨(35)를 기소할 방침이다. A씨는 신씨가 고창 영선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0여 차례 성폭행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당시 신씨는 A씨가 지도하던 유도부 제자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과 17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검찰에서 “신씨와 교제를 했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강제적인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이후 연인 사이가 돼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다. 검찰은 A씨의 위력행사 여부 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고교 시절 유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가 지난달 14일 서울 관악구 한 카페에서 가해자의 회유 문자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고교 시절 유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가 지난달 14일 서울 관악구 한 카페에서 가해자의 회유 문자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당초 신씨 측이 주장한 20여 차례의 성폭행 혐의 중 최초의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 일부 혐의에 대해 사법처리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신씨 역시 객관적인 혐의 입증이 어려운 혐의 외에 일부 범행에 대해서만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과 함께 신씨 측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다음주 중에 중간수사 결과와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 등을 최종 밝힐 방침이다. 검찰 조사 전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사건이라는 점에서 최대한 엄중하게 수사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추가 수사를 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신씨를 한 번 더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교 시절 A씨로부터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검찰에서 3번째 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끝까지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군산=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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