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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금 68억 빼돌려 해외로 달아난 공인중개사 검거

[뉴스1]

[뉴스1]

 
경남 창원에 있는 오피스텔 전세보증금 수십억원을 빼돌려 필리핀으로 도주한 공인중개사가 6개월 만에 붙잡혔다.  
 
26일 창원중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공인중개사 A(26)씨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절도를 저지르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발각돼 현장에서 검거됐다. 필리핀에서 절도 혐의로 검거된 만큼 A씨는 필리핀 당국의 법적 처분을 받은 뒤 한국으로 인계될 예정이다.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세입자와 전세 또는 반전세로 계약했다. 그런 뒤 계약서를 위조하고 오피스텔 소유주에게는 월세 계약을 맺은 것처럼 속여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런 방식으로 피해자 150여명으로부터 68억원 상당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지난해 8월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처벌을 받은 뒤 신병을 인계받아 관련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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