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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식당경기 최고 한파…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안 좋아

[픽사베이]

[픽사베이]

지난해 음식점 매출 수준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94.0(2015년=100, 불변지수 기준)으로 전년(97.2)보다 3.3%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음식점의 매출을 기반으로 작성된 서비스업 생산지수다. 불변지수는 물가영향을 제거한 것이다.  
 
지난해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3년 전인 2005년(94.2)과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99.2), 2009년(98.4)보다도 좋지 않다.
 
음식점업 부진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여파, 인건비 등 원재료 가격 상승, 과당 경쟁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얽혀있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음식점업 부진은 서민층 일자리를 제약했고 결국 저소득가구 소득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4분기 소득 중 2분위(20∼40%) 가구의 사업소득은 내수 부진 여파로 1년 전보다 18.7%나 줄었다.  
 
2분위 가구주의 자영업 비중은 2017년 4분기 24.4%에서 지난해 4분기 19.3%로 줄어들었다. 반면 소득 최하위인 1분위(0∼20%) 가구주의 자영업 비중은 13.1%에서 15.9%로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점 등 서민 자영업자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2분위에 속했던 자영업자가 1분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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