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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영변 플러스 알파 가능"…기대감 드러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11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 장관접견실에서 박신홍 중앙선데이 정치에디터와 인터뷰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11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 장관접견실에서 박신홍 중앙선데이 정치에디터와 인터뷰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른바 ‘영변+α’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다.
 
 강 장관은 25일(현지시간) “결과를 예단하는 건 리스크가 있지만, 북한이 이미 명시적으로 공약한 풍계리·동창리 참관, 영변 핵 폐기 등을 포함해서 (북미 간) 비핵화 관련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영변 플러스 알파(+α)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인권이사회 총회 연설 후 가진 연합뉴스와의 현지 인터뷰 자리에서다.
 
 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대와 목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쇄에서 한 발짝 나아간 추가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강 장관은 이어 "지난번에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가 평양에 갔을 때 충분히 깊고 폭넓은 협의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기본으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 전망을 피했다. “북한의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가 우선 있어야 한다”며 “제재 완화가 아니더라도 여러 조치가 있다. 결국 북한과 미국의 정상의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이라는 일반론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번 협상이 지난해 1차 싱가포르 협상의 연장 선상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1차 회담 때 서로 약속한 비핵화, 관계 개선, 평화정착, 신뢰구축 네 가지 가운데 신뢰구축은 미군 유해 반환 등으로 시작됐다”면서 “나머지 세 분야는 앞으로 집중적으로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 경협은 미국의 대북 제재 내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강 장관은 “우리가 경협을 제안한 것은 북미 간 접점을 만들어 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적극적 지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한 것”이라며 “제재를 넘는 경협은 지금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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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