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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 메시’ 이상혁 경기 컴캐스트로 전 세계가 본다

이상혁. [뉴스1]

이상혁. [뉴스1]

e스포츠계의 ‘메시’로 통하는 ‘페이커(이상혁·사진)’ 선수의 경기 장면은 물론 연습 경기와 일상을 담은 콘텐트가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시장을 포함한 전세계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 선수가 소속된 T1 구단을 보유한 SK텔레콤은 세계 2위의 케이블TV회사인 ‘컴캐스트’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구독)과 콘텐트 제작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MWC 개막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컴캐스트의 자회사 ‘컴캐스트 스펙타코어’와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인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조인트벤처는 T1과 컴캐스트 스펙타코어가 보유한 구단인 ‘필라델피아 퓨전’ 팀을 통합,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 콘텐트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최대 주주로, 컴캐스트는 지분 투자를 통해 2대 주주가 된다.
 
SK텔레콤 T1은 페이커 등이 활동하고 있는 명문 e스포츠 구단으로, 월간 이용자가 1억명이 넘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월드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컴캐스트는 시가총액 약 174조원, 연매출 약 110조원의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케이블TV·방송회사로, 5400만명의 가입자를 둔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가입자 수 5400만명) 제공업체다. 미디어·콘텐트 기업 NBC유니버셜,드림웍스, ‘SKY’ 위성 방송사,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도 컴캐스트 그룹에 속해있다.
 
조인트 벤처는 두 회사가 만든 새로운 e스포츠 게임 플랫폼을 통해 양사의 구단을 통합 운영하고 콘텐트를 공동 제작하며,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스포츠 시장은 미국·아시아·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30%대 고속성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전세계 e스포츠 산업은 지난해 8억 69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에서 2022년 29억 6300만 달러(약 3조 3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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