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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침대 가격은 100만원 이내, 고객 평가는 최고가 제품 못잖아

 
아마존 베스트셀러 침대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힌 지누스의 매트리스와 프레임.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힌 지누스의 매트리스와 프레임.

그간 침대는 한번 사면 바꾸지 않는 ‘붙박이’ 가구로 여겨졌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평생 쓴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와 달리 미국·유럽에선 침대가 ‘소비재’에 가깝다. 자주 바꿀 수 있을 만큼 가격대가 저렴해서다. 관리하기 힘든 매트리스는 더 자주 교체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1인 가구,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침대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새 트렌드가 된 합리적인 가격대의 침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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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의 매트리스·프레임은 박스에 들어갈 만큼 작게 압축돼 배송된다. 사진은 교자상 다리처럼 접히는 스마트 베이스 엘리트 프레임.

지누스의 매트리스·프레임은 박스에 들어갈 만큼 작게 압축돼 배송된다. 사진은 교자상 다리처럼 접히는 스마트 베이스 엘리트 프레임.

30대 직장인 정부현(31·서울 도림동·가명)씨는 2년 전 독립을 결정하자마자 침대부터 알아봤다. 국내 침대 브랜드 매장을 여럿 찾아갔지만 매트리스 가격만 수백만원에 달해 선뜻 구매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평소 애용하는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저렴한 매트리스를 발견해 바로 구입했다. ‘지누스(Zinus)’라는 브랜드의 제품이었다. 이 브랜드의 침대 매트리스는 대부분 10만~40만원대에 불과했다. 구매평도 좋았다. 정씨는 “가격이 저렴해 품질은 별로이지 않을까 잠시 의심했지만 오래전부터 침대 문화를 형성해 온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아마존서 높은 평점 리뷰 40만 개 넘어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힌 지누스의 매트리스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힌 지누스의 매트리스

실제 지누스의 제품은 북미 전자상거래 시장의 침대 매트리스·프레임 부문에서 판매율 1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북미권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꼽히는 아마존, 웨이페이닷컴, 월마트닷컴 등에서 침대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20개 제품 가운데 절반가량이 지누스 제품일 정도다. 단순히 판매율만 높은 건 아니다. 구매 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에게서 호평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아마존에선 높은 평점의 소비자 리뷰만 40만 개가 넘는다. ‘편의성만큼은 따라올 경쟁사가 없다’ ‘대표적인 고가 메모리폼 매트리스 브랜드 제품과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등 품질력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지누스는 사실 우리나라 기업이다. 1979년 설립한 텐트 제조업체 ‘진웅’이 모체다. 당시 전 세계 텐트 시장에서 인정받은 경험과 네트워크·기술력을 바탕으로 2004년 북미의 매트리스·프레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4년 지누스라는 새 이름으로 아마존을 비롯한 북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침대 구성품인 매트리스·프레임을 판매했다. 이때부터 급성장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진출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트리스와 프레임, 기타 가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판매한다.
 
 
차별화된 배송 시스템이 편리성 더해 
매트리스 모델인 ‘에센스 그린티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대표적 예다. 이 제품은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혔지만 한국인의 체형과 수면 환경에 맞게 다시 디자인했다. 가격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한다. 매트리스 두께(15·20·25·30㎝) 및 크기·너비에 따라 15만~30만원 선이면 구매할 수 있다. 대중적인 디자인에 지누스의 메모리폼 핵심 기술을 녹인 ‘스마트텍 얼티마 매트리스’도 있다.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지만 탄탄하게 지지하는 힘은 강하다. 두께·크기·너비에 따라 20만~30만원대에 살 수 있다.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인 ‘웰니스 클라우드 매트리스’의 가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크기·종류에 따라 30만원대 중반부터 50만원대로 책정됐다. 침대의 뼈대 역할을 하는 프레임도 10만~30만원 선이다. 따라서 침대를 구성하는 매트리스·프레임을 모두 사더라도 가격 부담이 비교적 작다. 이사를 자주 하는 20~30대 학생·직장인,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부부에게서 지누스 제품이 인기 있는 이유다.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힌 지누스의 프레임.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힌 지누스의 프레임.

소비자가 지누스 제품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대뿐이 아니다. 차별화된 배송 시스템에서 오는 편리함도 있다. 지누스는 매트리스·프레임을 압축시킨 뒤 상자에 넣어 배송한다. 압축 포장된 매트리스는 최대 48시간 안에 완벽하게 복원된다. 침대 프레임은 한국의 전통 교자상 다리 접기 방식을 도입해 부피·크기를 줄인다. 이 배송 기법을 ‘매트리스 인 어 박스(Mattress-in-a-box)’, 또는 ‘베드 인 어 박스(Bed-in-a-box)’라고 한다. 박스에 들어갈 정도로 작게 배달돼 간편하게 받을뿐더러 설치도 손쉽다. 혼자 침대를 설치해야 하는 1인 가구, 힘이 약한 여성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김선종 지누스 국내사업담당 총괄상무는 “국내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지누스가 고가 제품이 주를 이루던 국내 침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사진=지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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